류현진, 제구력과 구위 회복이라는 과제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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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냈지만 홈런을 세 개이나 허용하며 4실점했다. 볼넷과 몸에맞는 공도 하나씩 내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로 조금 더 나빠졌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맞은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찰리 블랙먼에게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DJ 르메이유는 3루 땅볼로 잡았으나 놀런 아레나도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내줬다. 볼 카운트 0-1에서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던졌지만 홈런이 됐다.
4회에도 홈런을 맞았다.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볼카운트 1-0에서 다시 시속 146㎞ 직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아레나도에게 다시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1회 선두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게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류현진은 지난 8일 콜로라도와 방문 경기에서 4회 에디슨 러셀,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회 앤서니 리조에게 우월 솔로 홈런, 4회 애디슨 러셀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이날 콜로라도전 1회초부터 홈런을 맞으며 개인 최다 연속 피홈런이 4경기로 늘었다.
류현진은 이날 최고 146km를 기록하며 구속이 나름대로 회복되는 듯했다. 하지만 직구의 제구와 구위는 이전에 미치지 못했다. 홈런 대부분이 직구를 던지다 허용한 것이다. 아직 직구의 볼 끝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걸 뜻한다.
류현진의 장기인 제구력에도 아직은 모자란 면이 있다. 타자가 치기 좋은 곳으로 들어가는, 실투가 늘어나며 장타 허용의 이유가 됐다. 힘 있고 빠른 공을 던지는 것보다 우선돼야 할 것이 제구력이라고 할 수 있다. 힘으로 압도하는 유형의 투수가 아닌만큼 제구력을 되찾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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