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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슬라이더' 클로이드, '6K 호투'

작성일: 2015.04.29 21:3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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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가 슬라이더를 앞세워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클로이드는 29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클로이드는 시속 130km 초반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던져 LG 타선을 요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클로이드는 1회초 오지환과 김용의에게 볼넷과 중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박용택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린 클로이드는 다음 타자 이병규(7)를 상대했다. 이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용의가 클로이드의 견제에 걸려 1루와 2루 사이에 갇혔다. 그러자 3루에 있던 오지환이 홈 쇄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오지환 역시 런다운에 걸리면서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클로이드는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삼성 타선이 초반부터 터지면서 클로이드는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까지 클로이드는 LG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는데, 특히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재미를 봤다. 클로이드는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시속 130km 초반대 슬라이더로 LG 타자들에게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날 클로이드가 잡아낸 삼진 6개 가운데 3개가 변화구로 잡아낸 헛스윙 삼진이었다.

클로이드는 6회초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했다. 클로이드는 130km 초반대 슬라이더에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그러나 클로이드는 앞선 5회까지와 달리 변화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애를 먹었다. 클로이드는 1사 1, 2루에서 정의윤과 이병규(9)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LG에 2점을 내줬다. 이때 얻어맞은 구종은 모두 슬라이더였다. 이후 클로이드는 빠른 공 위주로 투구패턴을 바꾸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까지 100구를 던졌던 클로이드는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선두타자 손주인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클로이드는 마운드에 더 머물고 싶은 기색이 역력했지만 삼성 벤치에서는 투수교체를 지시했다. 클로이드는 아쉬움을 삼키고 총 투구 수 103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 선발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박석민과 나바로의 2점 홈런과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 김상수의 내야안타가 터지면서 3회까지 6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이날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LG를 6-2로 꺾고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사진] 타일러 클로이드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클로이드 헛스윙 삼진 모음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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