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내가 언더독? 오히려 킬러본능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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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오는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WBC WBA 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메이웨더는 프로복싱 19년 경력동안 단 한 번도 패배를 경함하지 않았다. 47전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연승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경량급인 플라이급에서 출발한 파퀴아오는 중량급으로 점차 체급을 올리며 8체급을 석권했다. 프로복싱 사상 최초로 8체급 석권의 신화를 이룩한 파퀴아오는 조국 필리핀의 국민적 영웅이다.
파퀴아오는 29일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팬 미팅 행사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은 물론 세계 각국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영국 BBC스포츠는 "수많은 파퀴아오의 팬들이 '긴장하지 마라'며 자신들의 영웅을 응원했다"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경기는 내 복싱 경력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승리를 100% 확신한다"고 덧붙었다.
복싱 전문가 및 현지 도박사들은 전반적으로 메이웨더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영국 베팅정보 사이트 '오드체커'의 배당률은 낮을 수록 승리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 사이트에 소개된 13개 업체는 모두 파퀴아오보다 메이웨더에게 낮은 배당률을 매겼다.
이러한 분위기에 파퀴아오는 동요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나는 언더독의 위치에 있을 때를 더 좋아한다. 약자의 위치에 있으면 킬러본능을 자극하고 집중력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자신이 언더독(Underdog : 패배자, 승산이 낮은 사람)의 위치에 있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오히려 약자인 상황이 자신을 크게 자극시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나는 영리하게 경기를 한다. 그(파퀴아오)가 그렇게 무모하지 않았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사진] 매니 파퀴아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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