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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DH 논쟁'에 웨인라이트 "지금 이대로가 좋다"

작성일: 2015.04.30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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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발목 부상은 운이 없었을 뿐이다. 야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으면 된다."

타격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친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가 최근 불거진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규정 논쟁'에 의견을 보탰다. 타격 도중 부상을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투수를 보호하기 위해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규정을 도입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워싱턴)과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벌인 설전이 화제다. 슈어저는 미국 'CBS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과 나 중에 누구의 타격을 더 보고 싶어 하겠는가"라며 "타자들이 홈런을 치는 모습과 투수들이 '젖은 신문지'를 들고 타석에 들어서는 것 중 무엇을 보겠는가"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내셔널리그 소속팀인 애리조나에서 데뷔했다. 2010시즌부터 2014시즌까지는 아메리칸리그 소속팀 디트로이트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다시 내셔널리그로 돌아왔다. 이 기간 타격 성적은 17타석 13타수 1안타(타율 0.077)이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범가너는 "내셔널리그 규정을 알고도 팀을 옮긴 것"이라며 "투구를 하다 다치면 투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범가너는 2009년 데뷔 후 줄곧 내셔널리그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에서만 뛰었고 통산 타율 0.160, 6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의 설전은 웨인라이트가 타격 도중 부상을 입으면서 더 크게 주목받았는데, 정작 당사자는 '전통'의 편을 들었다. 

웨인라이트는 "이런 일은 내 딸을 계단 위로 올려주면서도 벌어질 수 있다"며 "(투수 보호를 위해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면)아이를 계단 위로 올려주는 일도, 1루 베이스를 커버하는 일도, 번트 타구를 수비하는 일도 제한해야 하나"라고 재치있게 답변했다. 또한 "부상은 우연히 벌어진 일이며 야구는 지금 이 자리에 있으면 된다"며 지명타자 제도 도입에 대한 의견을 일축했다.

[동영상] 웨인라이트, 시즌 아웃으로 이어진 발목 부상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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