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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관중 0명' 볼티모어, 홈팬 없는 홈경기서 승리

작성일: 2015.04.30 05: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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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유례없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볼티모어-화이트삭스전, 볼티모어가 홈관중 없는 홈구장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앳더캠든야드에서 열린 2015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 시내에서 벌어진 폭동의 여파로 관중 없이 진행됐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무관중 경기였다.

홈관중은 없었지만 볼티모어는 1회부터 대량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아담 존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주자 1,3루 상황에서 크리스 데이비스가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매니 마차도와 에베스 카브레라가 연속 2루타를 치면서 1점 추가, 케일럽 조셉이 우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조셉은 3회 좌전 적시타로 카브레라를 불러들였다. 볼티모어는 5회 3루수 마차도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1점을 내줬고, 이어 지오반니 소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3루주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득점을 허용했다. 마차도는 7-2로 앞선 5회 솔로 홈런으로 실책을 만회했다.

조용히 치러진 경기였지만 아무도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일부 볼티모어 팬들은 경기장 밖에 서서 경기를 지켜봤다. 데이비스가 홈런을 치자 환호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볼티모어에서는 28일 인종 갈등으로 인한 대규모 폭동이 일어났다.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가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위가 벌어졌고, 폭동으로 번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市)측과 협의해 28일~29일 예정에 있던 볼티모어-화이트삭스전을 취소했고, 30일 경기는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일단 다음달 1일부터 열릴 볼티모어-탬파베이의 3연전은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진행된다. 경기장은 탬파베이 홈구장이지만 볼티모어의 홈경기로 치러진다.

[동영상] 볼티모어-화이트삭스전을 지켜보는 팬들 ⓒ SPOTV NEWS, 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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