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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체질' 강정호 3안타 폭발…PIT, CHC 격파

작성일: 2015.04.30 12:11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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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기자] 강정호가 '선발의 한'을 풀었다. 마음먹고 치고 뛰어다녔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체질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23일 컵스전 이후 7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합류한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그리고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바깥쪽 승부를 고집한 헨드릭스의 6구 체인지업을 흘려보내면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크리스 스튜어트의 삼진 아웃으로 득점 없이 피츠버그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선발 게릿 콜이 견제 실책을 범하며 1점을 뺏긴 피츠버그는 4회 반격에 나섰다. 2사 3루에 들어선 강정호가 볼카운트 2-2에서 헨드릭스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만들어냈다. 중심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기술적인 타격을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5회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콜과 조디 머서의 안타와 닐 워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밀어내기를 얻어내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4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피츠버그 타선은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어냈다.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고 1사 1,2루에서 조디 머서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리고 '해적선장' 앤드류 맥커친이 중견수 방향 깊숙한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어서 마르테의 안타까지 나오며 피츠버그는 6-1로 승기를 잡았다.


강정호는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나가며 2번째 멀티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1루에 나간 강정호는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 첫 도루를 해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9회 무사 2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강정호 바뀐 투수 필 코크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뽑아내면서 타점을 추가했다. 스튜어트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강정호는 션 로드리게스의 병살 타구에 홈으로 들어오면서 8-1로 달아가는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3안타 맹타를 휘두른 강정호의 타율은 종전 0.182에서 0.269까지 상승했다. 폴랑코-닐 워커-로드리게스에 이어 팀 내 4위 기록이다. 이날의 맹활약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다음 경기에서 선발 가능성을 높였다.

피츠버그는 컵스를 8-1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게릿 콜이 6이닝 1실점 3피안타 탈삼진 8개 호투로 선발승을 거머쥐었다. 타선에선 강정호를 비롯해 머서, 맥커친, 스튜어트가 멀티안타를 때려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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