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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EPL 매치] '베니테스의 첼시' 소튼과 비긴 날

작성일: 2017.04.25 13:0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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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3년 1월에 있었던 첼시와 사우스햄튼의 리그 경기에는 생소한 장면이 넘친다.

첼시와 사우스햄튼은 2013년 1월 1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만났다. 결과는 2-2. 첼시가 두 골을 먼저 넣고 사우스햄튼이 내리 두 골을 따라붙었다.

그런데 생소한 장면이 많다. 첼시의 첫 골의 주인공은 뎀바 바다. 국내 팬들에겐 리버풀의 EPL 우승 꿈을 망친 장본인이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크게 다친 선수로 알려졌다. 지금은 터키의 베식타스에서 뛰고 있다.

첼시의 두 번째 장면은 더욱 특이하다. 지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선수인 후안 마타의 슈팅에 이어 최용수 장쑤 쑤닝 감독의 밑에서 뛰는 하미레스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17번' 에당 아자르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첼시의 마타(왼쪽)와 베니테스 감독.

사우스햄튼은 당시 '알짜배기' 선수가 많았다. 첫 골은 지금은 리버풀의 부동의 풀백이 된 나다니엘 클라인이 크로스를 올렸고 '흙수저' 리키 램버트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동점 골 역시 당시 10대의 나이로 사우스햄튼 주전으로 뛰었던 루크 쇼가 크로스를 올렸고, 흐른 볼을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의 동료 제이슨 펀천이 결정지었다. 

라파엘 베니테스 당시 첼시 감독은 무승부를 아쉽게 바라봤다. 베니테스 감독은 2012-2013 시즌 소방수로 투입돼 첼시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선사했지만 계약 연장엔 실패했다. 

4년이 지났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3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완패했지만 23일(이하 한국 시간) 있었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토트넘 핫스퍼를 4-2로 격파하면서 분위기를 재정비했다. 2위 토트넘보다 승점이 4점 높은 선두 첼시는 FA컵 우승까지 더블을 꿈꾼다.

▲ 첼시 부임 첫 시즌 승승장구하고 있는 콘테 감독.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베니테스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 뉴나이티드가 25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 프레스턴과 경기에서 4-1로 완승하면서 1년 만에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뉴캐슬이 승격하면서 다가올 시즌에 전·현직 첼시 감독 간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두 감독은 2013-2014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감독(콘테) 대 나폴리 감독으로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한편 첼시의 우승향방에 중요한 사우스햄튼과 EPL 34라운드 경기는 26일 오전 3시 45분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다.

▲ 이탈리아에서 만났던 콘테 유벤투스 감독과 베니테스 나폴리 감독(오른쪽).

[영상][EPL] 클래식매치 - 2013 첼시 vs 사우스햄튼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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