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두 번째 1군 복귀 NC 박민우 "욕심부린 내 잘못"

작성일: 2017.05.09 14:30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NC 박민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내야수 박민우가 9일 1군에 복귀했다. 지난달 14일 두산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엔트리에서 빠진 뒤 일본 요코하마에서 치료에 매달렸다. 귀국 후 2일부터 퓨처스리그 7경기에 출전한 뒤 마산구장에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박민우는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마산구장에 오고 싶었다. 너무 오래 빠져 있는 것 같았다. 다른 선수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함께 할 수 없어서 답답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부상 상황을 설명하면서 '내 잘못'이라고 했다. 그는 14일 두산전에서 1회말 3루타를 친 뒤 2회초 수비에서 파울플라이를 잡으러 가다 부상이 재발했다.

"(수비하러)뛰어갈 때가 아니라 3루타 칠 때 올라왔다. 조절하면서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수비하러 가다가 증상이 왔다. 제 잘못이다. 공격 끝나고 미리 빠졌어야 하는데 욕심을 부렸다. 캠프 때 운동을 많이 못한 게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부상 부위 특성상 재발이 잦다. 김경문 감독은 물론이고 박민우 스스로도 걱정하는 점이다. 그는 "타격이랑 수비는 괜찮은데 뛸 때가 불안하다. 7일(SK전)에는 도루를 해야 할 것 같았다. 보고서가 1군에 올라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제 상태를 다 보여줄 수 없으니까, 도루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겠다고 생각해서 뛰었다. 100% 전력질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빠르게 뛰었는데 괜찮더라"고 얘기했다.

일본에서는 치료에 집중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봤다고 한다. 박민우는 "통증은 빨리 가라앉았다. 왜 거기서 치료를 받는지 알 거 같았다. 제가 있는 동안 마쓰자카 다이스케(소프트뱅크)나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도 와서 치료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없어도 잘하고 있어서 좋은데, 합류 후에 나빠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경기는 다 챙겨봤다"고 말했다.

또 "겨울부터 햄스트링 보강에 주력했는데 거기가 아파서 빠져 있으니까 미치겠더라.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포스트시즌에서 실책했을 때보다 스트레스가 더 컸다. 한 시즌을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치료 끝나면 방에서 야구만 봤다. 이게 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답답했다"고 토로했다.

캠프에서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었다. 시범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7일 SK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10경기도 채우지 못한 채 다시 전열에서 빠졌다. 이번에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박민우는 "일단 1군 경기 분위기에 적응해야 한다. 지난 번에는 두 번째 경기부터 너무 의욕을 앞세웠다. 길게 생각하려고 한다. 지금 팀이 잘하고 있으니까, 제가 더 잘하도록 힘을 모으겠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