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삼성 레나도, 엉킨 실타래 풀까
작성일: 2017.05.09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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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도는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24일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가래톳을 부상하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3월 31일 열린 개막전에서 삼성 김한수 감독은 6주 공백을 예상했다. 그러나 7주 차에 접어들었다.
삼성 관계자는 8주 차인 다음 주에 레나도 부상 복귀를 예상했다. 관계자는 "현재 재활은 완료된 상태다. 이번 주 라이브 피칭을 하고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할 예정"이라며 "1군 콜업은 퓨처스 등판 후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졌다. 붕괴 시작이 레나도 부상이다. 올 시즌 삼성 선발 로테이션 구성은 레나도-페트릭-윤성환-우규민-장원삼이었다. 장원삼이 부진할 경우 최충연 최지광 정인욱 백정현으로 대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레나도 부상으로 페트릭-윤성환-우규민-장원삼-최충연 순서가 됐다.
페트릭은 제 몫을 다했다. 7경기에 나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4회를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버텼다. 윤성환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투 1번을 하며 퀄리티스타트 4회를 기록했다. 윤성환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기는 없다.
그러나 이적생 우규민과 부활을 노리는 장원삼, 데뷔 후 처음으로 개막부터 선발 로테이션 합류한 최충연은 부진했다. 우규민은 개막 후 3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두산과 경기에서 타구에 맞은 뒤 지난달 30일 SK 와이번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장원삼은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1일 한화 이글스를 만나서는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그 외 3경기에서는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충연은 첫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을 했으나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8일 기준으로 장원삼과 최충연은 퓨처스리그에 있다.
지난 시즌과 같은 선발 붕괴 악몽 속에 불펜들 멀티 이닝 투구가 많다. 삼성은 올 시즌 불펜 투구 이닝 126⅔이닝으로 리그 전체 2위다. 109회 구원 투수가 등판해 등판 당 평균 21.7개 공을 던졌다. 삼성 구원진은 리그 전체에서 등판 당 가장 많은 투구 수를 기록했다.
레나도는 올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 시즌에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 이미 방출된 넥센 외국인 선발투수 션 오설리반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0.69로 활약했다. 그러나 정규 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5.75를 기록하고 짐을 쌌다.
복귀를 앞둔 레나도가 어떤 투구를 펼칠지는 미지수다. 호투한다고 가정해도 레나도 복귀로 1위와 16경기 차이로 뒤진 삼성 분위기가 단번에 바뀐다고 보기도 어렵다. 삼성은 레나도 복귀로 단번에 팀 분위기를 바꾸는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선발 로테이션 붕괴로 생긴 엉킨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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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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