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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 CAST] '4패' 사바시아, 부진 원인은 '구속 감소'

작성일: 2015.05.07 14:49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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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건일 기자] 현역 다승 3위(208승, 7일 현재, 한국 시간)에 빛나는 명좌완 C.C 사바시아(34, 뉴욕 양키스). 그러나 올 시즌은 정규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0승 4패, 평균 자책점 5.40으로 부진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사바시아는 체중을 139kg까지 불리면서 "21승을 따냈던 전성기 때의 모습을 찾았다."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는 1승을 거두는 것조차 버거운 모습이다.

'MLB STATCAST'는 사바시아의 부진의 원인을 '느려진 구속'에서 찾았다. 지난 2009년 그의 구속은 96-97마일(154-156km)에 형성됐다. 그리고 그해 230이닝을 투구하면서 19승 8패의 기록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MVP에까지 선정됐다.

 



그로부터 3년 뒤, 사바시아의 구속에 변화가 생겼다. 90마일 중후반에 형성됐던 구속은 93마일(149km)까지 느려졌다. 그해 역시 200이닝을 투구하면서 15승 6패로 제 역할은 해냈지만 지난 4년간 6.0 이상이었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3.8로 떨어졌다. 앞으로의 부진이 예고된 모습이었다.
 
결국, 매 시즌 조금씩 감소한 구속은 올해 88마일(141km)까지 떨어졌다. 지난 6년을 거치면 평균 구속이 10마일가량 느려진 것이다.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8경기 등판에 그쳤던 사바시아는 올 시즌에도 좋지 않은 모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 시즌을 포함해 지난 3년간 그의 WAR는 0.5에 그친다.

전성기의 사바시아는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타자를 압도하는 '파워피처'였다. 그러나 구속이 감소하자 궁여지책으로 '기교파'로의 변신을 시도했다. 빠른 공 비율을 줄이면서 싱커와 투심, 커터 등의 구질을 추가했지만, 전성기 와 같이 타자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사바시아의 부진은 예견된 결과라는 평을 받는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한 그는 그해 180⅓이닝을 투구했고, 이듬해엔 210이닝을 투구하면서 처음으로 200이닝을 넘겼다. 

그리고 지난 2007년부터 3년 연속 230이닝을 넘겼을 뿐만 아니라, 8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해냈다. 결국, 2012년 부터 나빠진 성적은 매 시즌 지나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다가 어깨에 탈이 난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왕년의 에이스' 사바시아의 어깨는 무겁다. 마이클 피네다를 필두로 아담 워렌, 네이션 에오발디, 체이스 위틀리로 이루어진 평균 나이 26세의 투수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사바시아가 중심을 잡아준다면 양키스는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상황이다. 사바시아는 향후 3년간 7,3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 남아 있다.

[사진] C.C 사바시아 ⓒ Gettyimages
[영상] MLB STATCAST ⓒ SPOTV NEWS 영상편집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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