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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세 번의 도전, 세 번의 실패…부폰 외면한 '빅 이어'

작성일: 2017.06.05 06:0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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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김소라 PD] 유벤투스의 잔루이지 부폰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입니다. 소속팀에서는 6번의 리그 우승, 이탈리아 대표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상복도 화려합니다. 세리에 A 골키퍼 상은 독점하다시피했고 2006년에는 골키퍼로는 흔치 않게 발롱도르 2위에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그에게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챔피언스리그 '빅 이어' 우승 트로피입니다.

유벤투스는 4일(한국 시간) 웨일스의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에 1-4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부폰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다시 좌절됐습니다.

▲ 이번에도 부폰을 외면한 '빅 이어'
부폰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부폰이었지만 AC 밀란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번 끝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죠. 12년이 지나 재도전의 기회가 생겼지만 바르셀로나에 1-3으로 져 빅 이어를 들 기회를 놓쳤습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 삼수에 나섰지만 그 기회도 레알 마드리드에 막혀 날아갔습니다. 이번 대회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유벤투스는 특유의 짠물 축구로 승승장구했지만 결승에서 4실점이나 하며 무너졌고 부폰의 꿈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부폰이 커리어 내에 빅 이어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부폰의 나이는 어느덧 불혹이 됐는데요. 부폰은 "내가 은퇴했을 때 사람들이 슬퍼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선수생활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골키퍼로서 여전히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지만 은퇴 시기를 조율하고 있어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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