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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A] 탑 주치의 "합병증 심하면 호흡정지 올 수도…"

작성일: 2017.06.07 16:33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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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이 입원된 이대목동병원의 응급중환자실. 사진|스포티비스타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이틀째 중환자실에 있는 탑을 두고 이대목동병원 주치의가 7일 오후 프리핑을 열고 "호전되고 있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호흡정지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탑이 6일 낮 서울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응급실로 실려온 지 28시간 만에 알린 경과보고다. 의료진은 탑의 회복 시기를 "1주일 전후"로 내다봤다. 가족과 경찰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는 '의식 불명'에 대해서는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약한 자극에는 반응 하지 못하지만 강한 자극에는 조금씩 반응한다. 수면 상태가 아닌 기면 상태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5일 탑에 대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자 탑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에서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이튿날 탑은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다음은 주치의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 김한수 홍보실장과 질의응답. 

Q. 환자 상태의 원인이 무엇인가.
A. 약물 과다 복용에 의한 것이다. 명확히 몇 알로 표현할 수 없지만 다량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로 왔다.

Q. 현재 의식이 회복된 것이라고 볼 수 있나. 
A. 의식 상태는 처음에 실려왔을 때 강한 자극에만 반응했다. 금일 15시 30분께 면담했을 때 자극을 주면 눈을 떴다. 다만 집중을 10초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은 명쾌하게 의식이 회복된 상태가 아니다. 

Q. 깊은 잠에 빠질 때와 같나. 
A. 다르다. 수면과 기면으로 구분할 때 흔히 우리가 보고 있는 잠에서 막 깨웠을 때 상태와 많이 다르다. 자극을 줬을 때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Q.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인가.
A. 환자가 응급중환자실에 있는 큰 이유는 혈액 안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았다. 그렇게 되면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호흡정지가 온다. 

Q. 다른 약물은 검출 안 됐나
A. 모든 약물을 다 할 수는 없다. 소변 검사로 11가지 진행했다. 신경안정제 종류가 검출됐다.

Q. 며칠 만에 의식이 깨어날 것으로 보이나.
A. 의식 상태는 수면제 복용, 나이 따라서 굉장히 다르다. 젊은 사람은 같은 양 복용해도 빠르다. 경험적으로 봤을 때 보통 1주일 이내에는 회복이 된다. 

Q. 현재는 어느 수준인가.
A. 동공 반사가 완전하지 않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다. 건강한 사람은 빛을 눈에 쬐면 금방 반응한다. 일반인에 비해 절반 정도의 반응이다. 

Q. 향후 진료 계획은. 
A. 환자에 대한 호흡 부전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어떠한 원인인지 모르지만 적절한 정신건강적 처방이 요구된다. 정신건강의학, 신경과와 협진을 진행하겠다. 

Q. 중환자실에 얼마나 있어야 되나.
A. 명확히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아직은 필요한 상황이다. 

Q. 합병증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지 않나.
A. 호흡이 진행 안 될 수 있다. 동맥에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빠져나갔는 지가 관건이다. 호전이 되어야 중환자실에서 나올 수 있다. 

Q. '의식을 잃었다' vs '수면 상태', 가족과 경찰의 시선이 달랐다.
A. 사실은 의식을 잃었다의 정의가 명료하지 않다. 상당히 애매하다. 일반적으로는 뇌손상이다. 술을 과하게 마실 때도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고 본다. 잠에서 깬 상태보다는 조금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인 자극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다. 

다음은 이대목동병원 브리핑.

환자는 이대목동병원에 2017년 6월 6일 12시 34분 도착했다. 환자는 3명의 동반자에 의해 내원했다. 응급의학과 진찰 당시 의식 상태는 일반적 자극에는 반응이 없었다. 강한 자극에는 반응하는 '혼미' 상태였다. 동공이 축소되고 혈압이 매우 상승되어 있었다. 불완전한 맥박과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이 동반돼 응급처지를 시행했다. 

소변 약물 조사상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호흡부전으로 봤다. 악화 가능성이 높아서 인공호흡 처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6시 50분쯤 응급 중환자실로 옮겼다. 저산소혈증이 완화되지 않아 응급처지 시행했다. 금일 호전됐으나 의식은 심한 기면 상태다. 신경과, 정신의학과와 협진 시도됐지만 반응하지 않았다. 기면 상태가 완전히 호전 안 됐다. 향후 호전된다면 협진이 재시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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