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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유럽 예선 영상] '캡틴' 케인, 英 패배에서 구해낸 극적 한방

작성일: 2017.06.11 03:05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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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잉글랜드의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극적인 골이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F조 6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극적인 골이 터지면서 스코틀랜드와 2-2로 비겼다.

영원한 라이벌 스코틀랜드와 맞대결에서 케인이 생애 처음으로 삼사자 군단의 주장을 맡았다. 이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 대표 팀 감독은 "팀엔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특히 케인은 훌륭한 정신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다"라고 말하면서 케인이 어린 나이지만 주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케인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분전했다. 스코틀랜드의 강한 압박에 많은 기회를 잡진 못했으나 볼을 잡을 때마다 위력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8분 스코틀랜드 수비진의 뒤를 찌르는 다이어의 패스를 절묘한 터치로 잡아놓고 슛까지 연결했다. 전반 28분엔 고든의 실수를 틈타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스코틀랜드의 수비에 막혔다.

스코틀랜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수비에 주력하자 케인은 활발히 움직이면서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강력한 수비 앞에 케인은 고전했다. 정확히는 잉글랜드 공격진 모두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한 느낌이 지배적이었다.

경기 흐름이 뒤바뀐 것은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42분부터였다. 체임벌린의 선제골로 잉글랜드가 앞서나갔으나 그리피스가 두 차례 프리킥을 모두 골로 성공시키며 스코틀랜드의 역전을 이끌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던 만큼 잉글랜드의 지역 예선 첫 패배가 유력해졌다.

하지만 케인이 잉글랜드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받아 짜릿한 동점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잉글랜드는 패배를 면할 수 있었고, 케인은 생애 처음으로 대표 팀 주장 완장을 찬 경기에서 잉글랜드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영상] 극장골 대폭발! Goals 스코틀랜드 vs 잉글랜드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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