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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쩍 뛴' 이명기, 슈퍼 캐치로 만든 1점 차 승리

작성일: 2017.06.17 20:03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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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리드. 장타 한 방이면 2시간 30분 동안 힘겹게 만들었던 1점 차 리드가 끝나는 순간. 홈런에 가까운 아치가 나왔다. 외야수가 담장을 때리려 하는 장타를 건져내며 팀 위기를 구했다. 외야수는 KIA 타이거즈 이명기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명기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명기는 먼저 공격에서 팀에 보탬이 됐다. 팀이 0-3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 김선빈이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득점권에 나갔다. 이명기는 김선빈을 홈으로 부르는 장타를 때렸다. 

소사를 상대로 친 타구는 우중간을 가로질러 중견수 이형종 키를 넘겼다. 이형종이 속임수 수비로 이명기와 주자 김선빈 진루를 막아보려 했으나 두 선수 다리는 멈추지 않았다. 김선빈은 홈을 밟았고 이명기는 3루까지 들어갔다. 이어 이명기는 버나디나 2루수 땅볼 때 득점하며 경기를 2-3으로 만들었다.

KIA가 4회와 6회 1점씩을 더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불펜진이 모두 동원됐다. 선발투수 정용운에 이어 한승혁, 고효준, 손영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영민은 7회초 1사 1, 3루에 마운드에 올라 양석환 정성훈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8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8회초 손영민은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우익수 쪽으로 가는 타구를 허용했다. 타구는 빠르게 날아갔다. 주말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를 LG 원정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려고 하는 순간. 타구를 끝까지 쫓은 이명기가 풀쩍 뛰어 담장을 때리려하는 타구를 잡아 LG에 역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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