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이적 논란?, 경기장에선 흔들림 없었던 '프로'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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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팀을 떠나겠다며 논란의 중심이 됐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경기장 안에서는 확실히 프로였다.
포르투갈은 19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조별리그 A조 멕시코전에서 포르투갈의 세드릭 소아레스가 역전 골을 넣었지만 막판 엑토르 에레라가 동점 골을 기록하면서 2-2로 비겼다.
최근 호날두는 논란의 중심이 됐다. 지난 16일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는 "호날두가 자신을 탈세 혐의로 기소한 스페인 당국에 격분했고 스페인을 떠나려 한다. 이미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에게 그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호날두는 팀 동료들에게 이적을 선언했다는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하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대표로 경기를 뛰었지만 카메라는 연신 호날두의 시선을 담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확실히 프로였고 흔들리지 않았다. 호날두는 이날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나섰다. 주장 완장을 찼고 여느 때처럼 날카로운 면모를 보였다. 시작은 전반 19분이었다. 중원에서 전면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을 시도하면서 발끝 예열을 마친 호날두는 이어진 공격에선 호쾌한 발리슛으로 멕시코 골포스트 상단을 강타했다.
포르투갈의 선제골 역시 호날두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전반 34분 한 번의 터치로 멕시코 수비진을 무너뜨린 호날두는 문전에서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완벽한 1대 1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선제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 39분엔 힐킥으로 콰레스마의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포르투갈이 후반 12분 아드리엔 실바, 젤손 마르틴스를 투입하면서 호날두는 원톱으로 나섰다. 호날두의 영향력이 전반보다는 떨어졌다. 멕시코가 후반 내내 60%를 웃도는 점유율로 포르투갈을 압박했다. 원톱 호날두는 전반 투톱이었을 때보다 방해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싸웠고 무리해서 공격하기보다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주면서 제 몫을 다했다.
경기 외적으로 부담이 됐을 경기다. 전 세계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부담감이 있었겠지만 호날두는 부담을 이겨냈고 경기장에선 확실히 '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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