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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독점영상] '수비 방해' CHC 로스 "고의 아니었다"

작성일: 2015.05.11 15:1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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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시카고 컵스 포수 데이브 로스(38)가 수비를 방해하는 거친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로스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10회초 2-2 동점 상황에서 로스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로스는 상대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의 시속 155km 빠른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의 반판을 마련했다. 문제의 장면은 덱스터 파울러 타석 때 나왔다. 1사 1루에서 파울러가 3루수 땅볼을 때려내자 로스는 병살을 당하지 않기 위해 2루로 질주했다. 이 과정에서 로스는 밀워키 2루수 스쿠터 게넷을 향해 거칠게 슬라이딩했다.

2루심 브루스 드렉맨은 곧장 로스의 수비 방해를 선언했다.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가 만들어지면서 컵스의 10회초 공격이 끝났다. 그러자 로스와 조 매든 컵스 감독은 드렉맨 2루심에게 항의했다.

로스는 경기 후 MLB.com과 인터뷰에서 "정말 놀랐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슬라이딩이 거칠어 보였나? 아니다. 어떻게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판정에 정말 놀랐다"며 정당한 슬라이딩이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2루심이 내가 의도적으로 팔꿈치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로스가 슬라이딩을 어떻게, 그리고 어디서 했는지 2루심이 확인한 뒤 수비 방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심판의 판정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어 "로스가 병살을 막기 위해 슬라이딩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덧붙였다.

매든 감독은 2루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매든 감독은 "2루심은 로스가 고의적으로 2루수를 팔꿈치로 가격했다고 하더라"며 "주자가 2루수를 잡아당겼다면 수비 방해라는 판단에 수긍이 간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그런 동작은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로스는 "내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려는 의도로 거친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면, 맹세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며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경기를 존중한다. 상대 팀과 심판도 존중한다. 그러나 이번 판정에는 정말 놀랐다"고 답했다.

한편 컵스는 11회말 1사 만루에서 밀워키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영상] 데이브 로스 수비 방해 ⓒ SPOTV NEWS 영상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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