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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의 빌드업] ‘무관 위기’ 레알 vs ‘트레블 도전’ 유벤투스

작성일: 2015.05.13 11:31 송영주 해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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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송영주 해설위원] 유벤투스는 트레블을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무관 위기에 처하게 된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티켓을 양보할 수 없다. 과연 누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을 것인가.

유벤투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 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 결승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4-3-1-2 포메이션을 앞세운 유벤투스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알바로 모라타가 빠르고 위협적인 역습을 보여줬고, 안드레아 피를로의 지휘 아래 아르투로 비달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스테파노 스투라로 등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후반전에는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변화를 꾀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으며 귀중한 원정 골을 기록, 2차전에서 반전을 노리게 됐다. 그러나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의 빈자리가 크다는 점이 또다시 드러났다. 모드리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세르히오 라모스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지만, 득보단 실이 많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모드리치와 자미 케디라의 부상과 아시에르 이라야멘디의 부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여전히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다행히 벤제마가 부상에서 돌아오기 때문에 1차전 4-4-2가 아닌 4-3-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꾀해 수비형 미드필더의 문제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진을 이스코와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으로 구성하고 라모스를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기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벤제마의 복귀로 BBC 트리오(벤제마-베일-호날두)가 공격을 이끌게 되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후반전에 교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관심은 유벤투스의 전술에 모인다. 1차전에서 1-2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를 넘어서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칠 것이 분명하지만, 1차전 승리를 지켜야 하는 유벤투스는 수비적인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수비에 집중할 것인지, 혹은 기존의 4-3-1-2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것인지를 선택에 놓여있다. 물론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진 알 수 없지만, 스리백을 가동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

유벤투스는 여전히 콰드오 아사모아와 마틴 카세레스, 루카 마로네, 호물로 등이 부상이지만 폴 포그바가 돌아왔다. 알레그리 감독은 키엘리니와 보누치, 바르잘리 등을 활용해 수비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피를로와 마르키시오, 스투라로, 비달, 로베르토 페레이아, 포그바 등을 활용해 다양한 미드필드 라인을 조합할 수 있게 됐다. 테베스와 모라타를 앞세운 역습이 날카로운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에 강한 페르난도 요렌테로 공격진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역대 전적 8승 1무 8패로 균형을 맞췄다. 유벤투스가 1차전에서 2-1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홈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강했기 때문에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장담할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준결승 2차전이 레알 마드리드의 창과 유벤투스의 방패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는 점이며, 플랜 A에 의해 경기 분위기가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과연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로 펼쳐질 것인가. 혹은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전쟁'이 벌어질 것인가.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가운데 누가 결승전에 진출할지는 5월 14일 새벽 3시 30분 SPOTV에서 생중계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대 유벤투스 경기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레알 유벤투스 비교, 그래픽 김종래

[영상] 레알 유벤투스 영상, 영상 편집 제작 2팀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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