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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트레이드 효과를 보는 노수광의 자세

작성일: 2017.07.14 14:18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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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노수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여러 일들이 일어났던 2017년 시즌 전반기. 시즌 초반부터 팀간 트레이드도 적지않게 있었다. SK 와이번스도 포함된다.

지난 4월 7일, SK는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 그리고 포수 이홍구, 이성우를 받고 외야수 이명기, 내야수 최정민, 노관현, 포수 김민식을 내줬다. 그리고 어느덧 전반기가 끝났다. 14일부터 올스타 휴식기이며 후반기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를 보며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한다. 틀린 이야기가 아니다. 포수 김민식은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강력한 KIA 마운드를 이끌고 있고, 외야수 이명기는 '핵타선'에서 톱타자로 뛰고 있다. 이명기는 전반기 74경기에서 타율 0.353 5홈런 49타점 5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물론 지난해 제대한 안치홍과 김선빈이 있고 FA 시장에서 영입한 4번 타자 최형우가 있지만 KIA의 선두 질주 원동력에는 트레이드 영향도 크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KIA를 떠나 SK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들에게는 자극이 될 수도 있고,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외야수 노수광은 "SK로 온 초반보다 적응이 됐다. 트레이드 이후 쫓기기도 했지만, 많이 좋아졌다. 심리적으로 편해졌다"면서 "KIA로 간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서 자극이 됐다.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부담도 안고 있었다. 비교 당하지 않게 더 잘하려고 하다보니까 급해지더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적지않게 나왔다. 본인이 말한대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트레이드 초반에는 타격감을 찾는 데 애를 먹기도 했기 때문이다.

노수광은 올 시즌 전반기를 타율 0.270 3홈런 13타점 8도루의 성적으로 마쳤다. 트레이드 이후 초반에는 다소 부침이 있었으나 타격에 대한 고민을 안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차츰 나아졌다.

그는 "현재 타격감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트레이드 이후 계속 타석에서 변화를 줬는 데 이제 안정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트레이드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신경을 안쓰려고 한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내 페이스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KIA만 소득이 있는 건 아니다. 외야 경쟁이 치열한 SK, 그 가운데 노수광이 있다. 발도 빠르고 수비력도 좋다. 타격감도 찾았고 작전 수행 능력도 있는 선수다. SK가 3위로 전반기를 마감할 수 있던 밑거름에는 트레이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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