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다 이뤘다" 두산 최주환, 다시 달리는 후반기
작성일: 2017.07.16 12:30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전이 한창이던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더그아웃에서 만난 최주환(29, 두산 베어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자 활짝 웃었다. 이제 더 바랄 게 없다는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드림 올스타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5회까지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었다. 2회 1사에서 중월 2루타로 자신의 올스타전 첫 안타를 신고했고, 3회 2사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린 뒤 중견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6회 이후에는 볼넷 하나를 더해 3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최주환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드림 올스타는 13-8로 이겼다.
최주환이 올스타전 출전을 전반기 목표로 삼았을 때는 소원에 가까워 보였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2루수 부문 후보로 선정된 이후 간절한 마음이 커졌다,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승엽(41, 삼성 라이온즈)과 한 팀에서 뛸 기회라고 생각하니 더욱 간절했다.
바람은 현실이 됐다. 단 하루였지만 최주환은 이승엽과 함께 드림 올스타 유니폼을 입고 한 팀으로 경기를 치렀다. 여기에 멀티히트까지 기록했으니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 건 당연했다.
이승엽과 나눈 대화는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했다. 이승엽은 자신과 함께 뛰고 싶다는 최주환의 사연을 듣고 "고맙다는 말을 꼭 하겠다"고 밝혔다. 최주환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승엽 선배께서 내가 어떤 선수인지 알고 이야기해 주시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소원을 다 이룬 최주환의 시선은 후반기로 향했다. 전반기 76경기 타율 0.308 5홈런 40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약했다. 후반기는 팀의 가을 야구를 위해 뛸 생각이다. 전반기 막바지에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에게 잡혀 힘이 빠지기도 했지만, 시즌 끝까지 처음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
선수도 회사원인데 치어리더도 회사원 "선수들 힘들 때 응원하는 게 우리 몫"
2026-09-26
-
구자욱 저리 잘하는데, "고민이다" 박진만은 왜?…적장 이숭용은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극찬
2026-09-26
-
경우의 수가 문제가 아니다? 한국, 경기도 못 하고 금메달 내주는 '끔찍한 시나리오' 있다
2026-09-26
-
곽빈 다음 에이스, '이 선수'인 듯…한일전 대참사→'2이닝 4K 무실점' 김진욱의 헛헛한 위로
2026-09-26
추천 콘텐츠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韓 야구만 회사원에 졌나…가전 매장 여직원, 日 육상 역사를 썼다…7종 경기 은메달리스트 '투잡' 대성공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이영표의 소신 발언 "지금은 결과, 이민성 감독 말이 맞다"…"전술 이해할 수 없다"에서 지지 → 안정환도 "대회 내내 잘하는 팀은 없어" 응원
2026-09-26
-
[나고야 NOW]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48세 소승섭, 37년 만에 밟은 첫 아시안게임
2026-09-26
-
"이러다 WBC 끝난다"…"내 부진은 WBC 때문" 사이영상 에이스 푸념에 발끈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