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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새옹지마' PSG, '악몽'의 주인공 네이마르를 품에 안다 (영상)

작성일: 2017.08.04 16:49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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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PSG와 맞대결에서 프리킥을 준비하는 네이마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악몽을 선물했던 네이마르를 품에 안았으니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선 더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을까.

PSG는 4일(이하 한국 시간) 홈페이지에 네이마르 영입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 5년이며, 등번호는 10번이다. 역대 최고 이적료다. FC바르셀로나는 4일 홈페이지에 "네이마르가 바이아웃 2억 2200만 유로(약 2951억 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PSG는 바르사만 만나면 약했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012-13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모두 8강에서 탈락했는데, 2012-13 시즌과 2014-15 시즌 8강 상대가 바르사였다. 카타르의 오일 머니를 등에 업어 초호화 스쿼드를 꾸렸지만, PSG는 바르사만 만나면 약했다.

이번에 영입한 네이마르는 PSG의 악몽에 등장하는 악당이었다. PSG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17 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바르사에 1-6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4-0으로 이기고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 대승을 거둔 뒤 PSG의 탈락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8강 2차전에서 펄펄 날면서 PSG를 비탄에 빠뜨렸다. 메시는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리오넬 메시의 득점을 도왔다. 후반 43분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후반 추가 시간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5-1로 앞섰지만 아직 8강 진출엔 1골이 더 필요했다. 후반 추가 시간이 모두 흘렀을 무렵, 네이마르의 절묘한 왼발 로빙 패스가 세르지 로베르토 앞에 연결됐다. 세르지가 골을 성공시킨 뒤 경기가 끝났다. 농구의 '버저비터'와 다름없는 득점이었다. 네이마르는 혼자 2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8강 2차전은 네이마르의 축구 선수로서의 기량 외에도, 그가 팀이 필요할 때 맹활약하는 '해결사' 또는 '에이스' 기질이 있음을 증명한 장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서려면 큰 경기에서, 중요한 고비에서 활약할 수 있어야 한다. 네이마르는 팀의 대역전극을 이끌며 자신의 '강한 심장'도 증명했다.

PSG는 이번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PSG는 네이마르와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비수'를 박았던 네이마르가 '한 식구'가 됐으니 자신감을 얻을 만도 하다. 오히려 네이마르가 고비마다 골을 넣어주길 바랄 것이다. 네이마르는 그런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있다.

네이마르 곁에 더이상 수아레스와 메시는 없다. 그러나 충분히 네이마르에게 날개를 달아줄 동료들이 있다. 앙헬 디 마리아, 에딘손 카바니, 마르코 베라티, 루카스 모우라, 블레이즈 마투이디 등 호화로운 선수단을 보유했다. PSG는 오히려 네이마르 중심의 전술로 기량 극대화를 노릴 가능성이 커 네이마르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도 있다.
 
'인생사새옹지마'라고 했던가. '악몽'을 선하했던 네이마르가 PSG를 이끌고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한다. PSG와 네이마르는 유럽클럽대항전 무대 정상에 올라 서로의 존재감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인가. 

▲ 지난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는 네이마르.
[영상] [UCL] 'PSG' 네이마르, 16/17 챔피언스리그 PSG전 활약상 ⓒ스포티비뉴스 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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