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로 돌아온 kt 마무리 김재윤 7회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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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kt는 시즌을 42경기 남겨 둔 상황에서 5위권과 21경기 반 차로 사실상 포스트시즌이 어려웠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간절했다.
남은 경기에서 31패를 더 당하면 사상 초유의 한 시즌 100패 멍에를 쓰기 때문이다. 또 3년 연속 탈꼴찌를 피해야 한다는 목표도 있었다.
승리를 향한 kt의 간절한 의지는 마무리 투수를 7회에 올리는 초강수로 이어졌다.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kt는 김재윤이 블론 세이브를 저지르면서 6-7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70번째 패배다.
이날 경기에서 3-5로 끌려가던 kt는 7회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박시영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뽑으면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 중심 타선을 시작으로 아슬아슬한 한 점 차 리드를 3이닝 동안 지켜야 했던 김 감독의 선택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었다.
전날 선발투수였던 김사율이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으로 1회 1아웃을 잡고 강판된 탓에 불펜 투수들을 많이 소모했다. 후반까지 경기를 긴박하게 진행해 필승조를 모두 이날에 썼다. 두 번째 투수 엄상백 공 42개, 심재민이 38개, 그리고 이상화가 18개를 던졌다.
또 이 경기에서 3⅓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간 선발투수 류희운에 이어 최원재와 홍성무를 투입하면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김재윤은 첫 타자 이대호에게 삼진을 시작으로 5번 타자 김문호를 직선타, 6번 타자 김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7회를 간단하게 막았다.
하지만 8회 들어 김재윤이 흔들렸다. 구위가 떨어졌다. 1사 후 박헌도와 신본기를 막지 못했다.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수비까지 흔들렸다. 전준우 타석에서 신본기가 도루할 때 유격수 심우준이 장성우의 송구를 놓쳤다. 그 틈을 타 박헌도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뒤늦게 이상화를 바꿨지만 역전을 못 막았다. 1사 만루에서 최준석에게 역전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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