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보우덴 "무서웠다, 다행이다"…넥센 장영석 "괜찮다"
작성일: 2017.08.11 17:3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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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보우덴(31, 두산 베어스)이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넥센 더그아웃을 찾았다. 10일 경기에서 4회 보우덴이 던진 직구에 머리를 맞은 넥센 내야수 장영석(27)에게 사과하기 위해서였다.
보우덴은 라커룸에서 휴식을 취하다 나온 장영석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대화를 나누는 내내 장영석의 손을 잡고 "미안하다. 다행이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장영석은 "괜찮다"고 대답하며 웃어 보였다.
장영석은 병원 검진 결과 이상은 없지만, 머리를 맞은 만큼 보호 차원에서 선수단 미팅에만 참석하고 훈련은 쉬었다. 11일 경기에도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장영석이 빠진 1루 자리는 채태인이 들어간다.

당시 상황을 묻자 장 감독은 "정말 많이 놀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본인이 '왜 누워 있는지도 몰랐다'고 하더라. 머리를 맞으면 후유증이 있긴 하더라. 통증보다는 공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선수 성향에 따라서 다르긴 하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 역시 "못 일어나길래 정말 놀랐다"며 "보우덴은 처음 맞춘 거라 굉장히 당황해 했다. 정말 놀랐다"고 했다.
휴식을 취하고 이상 징후가 없으면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넥센 관계자는 "보니까 선수들이 '내가 누군지 알아보겠냐'고 장난 치면서 몸 상태를 물어보더라. 다행히 별 이상이 없으니까 선수들이랑 농담도 주고 받는 거 같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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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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