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리 결승골' 유벤투스, 라치오 꺾고 코파 이탈리아 10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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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유벤투스가 라치오를 꺾고 코파 이탈리아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유벤투스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4-15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4분 스테판 라두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11분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정규 시간을 1-1로 마쳤다. 그리고 연장 전반 4분 알레산드로 마트리가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역전극을 썼다.
선제골은 라치오가 가져갔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스테판 라두가 깔끔한 헤딩슛을 뽑아냈다. 유벤투스는 11분 반격에 성공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올라온 안드레아 피를로의 프리킥을 파트리스 에브라가 골문으로 헤딩 패스를 전달했고, 공격에 가담한 조르지오 키엘리니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팽팽한 접전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우승 트로피가 걸린 결승전인 만큼 양 팀의 플레이에서 신중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홈팀 라치오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유벤투스는 효율적인 역습으로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던 중 변수가 생겼다. 선제골 주인공인 라두가 근육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수비의 핵심이 갑작스레 빠지자 라치오는 서서히 주도권을 유벤투스에게 내줬다. 유벤투스는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오른발슛이 라치오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종료 직전 카를로스 테베스의 강력한 오른발슛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정규시간 무승부 끝에 연장전에 돌입하자 라치오가 절호의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연장 전반 4분 교체 투입된 조르제비치가 아크서클 바깥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날렸으나 공은 골포스트 오른쪽과 왼쪽을 번갈아 맞고 튕겨져 나왔다.
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유벤투스는 전반 7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테베스의 슈팅이 라치오 수비진을 맞고 나오자 이를 마트리가 놓치지 않고 재차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1994-95시즌 이후 20년 만에 열 번째 코파 이탈리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로마(9회)를 밀어내고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의 영예를 안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달성한 유벤투스는 오는 6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3관왕에 도전한다.
[사진] 마트리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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