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줄 요약] '대포 3방+문승원 5승' SK, 3연승으로 중위권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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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세 줄로 보는 8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
1. SK가 잘하는 야구, 홈런-홈런-홈런
2. '만약' 없앤 문승원, 6이닝 무실점 철벽
3. 2,628일 만에 선발 배힘찬, '히든카드'는 없었다

1. SK가 잘하는 야구, 홈런-홈런-홈런
홈런 3개 포함 안타 20개를 날린 SK가 화력에서 KIA를 압도하고 13-1로 이겼다. 그런데, 18일까지 팀 188홈런으로 이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지키고 있는 SK지만 8월 들어서는 다른 팀들의 방망이가 더 매서웠다. 1일부터 18일까지 8월 이후 팀 홈런 순위에서는 16개의 SK가 4위였다. NC와 롯데, 삼성이 19개로 공동 1위를 형성했다.
SK는 19일 KIA전에서 다시 '홈런 군단'의 위용을 뽐냈다. 최정도, 한동민도 없는 타선이라고 해도 홈런을 칠 선수는 많았다. 가을 사나이 박정권이 1회 1사 2, 3루에서 KIA 배힘찬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날렸다. 3회에는 선두 타자 최항이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고, 최승준은 3점 홈런으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4회까지 홈런 3개를 앞세워 SK가 11-0으로 앞섰다.

SK와 KIA는 지난달 5일 진기록을 썼다. SK가 4회까지 12-1로 앞서다 5회초 12점을 빼앗겨 경기가 뒤집어졌다. 결국은 뒷심을 발휘한 SK가 18-17로 이겼지만 내용까지 만족할 수는 없었다. 19일도 4회까지 11점 차 리드, 그날을 떠올리게 할 만한 점수였다. 8월 팀 OPS 0.864로 KIA 타선이 워낙 막강하기에 타격전으로 간다면 그날의 기적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하지만 '만약'은 없었다. 문승원이 6회까지 단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무력화했다. 경기 시작 후 4회 2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SK 쪽으로 끌고 왔다. 4회 김주찬에게 2루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2루에 주자를 보내지도, 주자를 2명 등 뒤에 두지도 않았다. 문승원에 이어 임준혁(1이닝)과 채병용(1이닝 1실점), 정영일(1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 2,628일 만에 선발 배힘찬, '히든카드'는 없었다
KIA 선발은 배힘찬이었다. 13일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이제야 기회를 잡았다. 대신 1군에 남아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배힘찬의 마지막 선발 등판은 넥센 소속이던 2010년 6월 9일 목동 롯데전이며 4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공백을 메울 카드로 낙점됐지만 '히든카드'로 위력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스트라이크와 볼 비율이 43:16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피안타 12개 가운데 장타가 5개였다. 최승준에게는 담장 직격 단타를 맞기도 했다. 결국 2⅓이닝 11실점을 남기고 교체됐다. KIA는 박진태가 4⅔이닝(2실점)을 책임지며 사실상 선발 임무를 했다.
경기 기록
SK 최승준 3경기 연속 홈런(8월 17일 인천 SK전 이후)
KIA 김주찬 1,600안타(22번째), 나지완 1,100경기 출전(106번째)
KIA 유재신 트레이드 뒤 첫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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