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나성범, 결승포+완벽 수비로 만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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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공수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1회 터진 나성범-이호준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NC는 전날(19일)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를 끊었고 넥센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초반부터 NC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1회 1사 후 박민우와 스크럭스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나성범이 정대현의 몸쪽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스리런을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이호준이 은퇴 전 마지막 고척돔 경기에서 백투백 홈런을 폭발시켜 4-0 리드를 안겼다.
나성범은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5회에는 2사 만루 위기에서 장영석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넘어지며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이정후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루 위기에서 이택근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3루로 향하던 이정후가 런다운에 걸렸다. 이정후를 태그아웃시킨 유격수는 2루로 향하던 이택근을 잡기 위해 공을 던졌지만 높았다.
그 공을 잡은 것은 2루 바로 뒤까지 백업 수비를 위해 왔던 우익수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이 그 공을 잡지 못해 뒤로 빠졌더라면 최소 1사 3루, 혹은 동점이 될 수 있는 위기였다. 나성범은 공을 잡아낸 뒤 다시 우익수 자리로 돌아갔다. 나성범의 2차례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계속해서 넘긴 NC는 1점차 살얼음 같은 리드를 지키고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최근 NC는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매 경기 고전했다. 이날 전까지 8월 팀 타율이 2할5푼8리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월간 경기당 득점은 3.9점에 그쳤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1할9푼6리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날 역시 1회 4점 이후 타격이 침묵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던 NC는 나성범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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