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역전 만루포' 고종욱, "어떤 말로 표현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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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이 짜릿한 하루를 보냈다.
고종욱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1-3로 뒤진 9회 1사 만루에서 우월 만루 홈런을 날리며 팀에 5-3 승리를 가져왔다. 넥센은 4연승으로 6위 LG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고종욱은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으나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이동현을 상대로 가장 팀이 필요로 하는 때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그는 개인 데뷔 첫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고종욱은 "중요한 상황에 나온 만루홈런이라 뿌듯하다. 첫 만루홈런이라 사실 아직까지 얼떨떨하고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팀 승리에 보탬이 돼 많이 기쁘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서 타석에 서길 기대했다"고 말했다.
고종욱은 이어 "앞 타자가 기회를 잘 만들어줬고 주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스윙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상대 투수 공이 너무 좋아 타격감이 떨어졌는데 바뀐 투수를 상대로 앞 타자들이 잘 출루해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좋은 감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 초반 수비 실수로 (최)원태에게 미안한데 다음에 꼭 만회해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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