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2위 애리조나에 난타 류현진, 끄지 못한 PS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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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류현진은 전반기 4.21이었던 평균자책점을 후반기에 들어 1.54로 낮췄다. 피안타율은 0.338에서 0.208, 특히 장타율이 0.512에서 0.270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을 정도로 마운드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LA 지역 언론 LA 타임즈는 팀이 플레이오프 선발 추리기에 나선 상황에서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선발감이 아니다"고 짚었다.
"후반기에 우드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류현진이 후반기에 상대한 팀이 미네소타,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샌디에이고 등 상대적인 약 팀이다. 8월 메츠를 상대하는 것과 10월에 워싱턴을 상대하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3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이자 와일드카드 1위 팀 애리조나와 경기에 선발 등판은 류현진에게 매우 중요했다. 호투한다면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 수 있는 기회였다. 포스트시즌 모의고사 성격이 짙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를 채 버티지 못했다.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등 4회까지 8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시즌 6승에 실패했고 평균자책점은 3.34에서 3.71로 치솟았다.
무엇보다도 애리조나의 상위 타선을 넘지 못했다. 애덤 로살레스에게 선제 홈런을 얻어 맞고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도 홈런포를 맞았다.
특히나 애리조나 타자들에게 분석당한 점이 쓰리다. 후반기에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 승승장구하던 류현진은 이른 카운트에 방망이를 돌린 애리조나 타선을 못 넘었다. 홈런 3개 가운데 2개가 초구를 공략당한 결과다. 이 같은 분석이 포스트시즌엔 더 정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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