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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점' NC 최재원, 서서히 드러나는 존재감

작성일: 2015.05.24 05:30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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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았다. '공룡군단' 대타 요원 최재원(25, NC 다이노스)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최재원은 지난 22일과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대타와 대주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이틀간 최재원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화려한 성적표다. 그러나 모든 관심은 같은 기간 15타점을 합작한 나성범, 에릭 테임즈, 이호준에게 쏠렸다. 최재원의 3타점은 영양가 면에서 중심타선에 밀렸지만 그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충분했다.

최재원은 지난 22일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최재원은 9회초 2사 2루에서 이종욱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2-0에서 최재원은 상대 투수 하영민의 3구째 시속 139km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시키는 투런포였다.

전날(23일) 경기에서는 달아나는 타점을 만들어냈다. 5회에 대주자로 투입된 최재원은 6회초 2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배터리가 앞선 타자 이호준을 사실상 고의사구로 거르고 최재원과 승부를 선택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재원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몸쪽으로 파고드는 김대우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는 만큼 타석에 서는 순간을 소중하게 여겼다. 간절함은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 최재원은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1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은 0.364 장타율 0.818 OPS 1.182다. 대주자로도 활약한 최재원은 4도루 10득점을 기록했다(23일 기준).

마산고를 졸업한 최재원은 연세대를 거쳐 2013년 8라운드 67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까지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3시즌에는 52경기 45타수 6안타 타율 0.133에 그쳤고 2014시즌에는 1군 경기에 단 2차례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지만 꾸준히 중요한 순간에 대주자와 대타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재원은 24일 넥센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순간을 기다린다. 최재원은 이날도 적재적소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3연전 내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 최재원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23일 최재원 적시타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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