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만 6번째' 필, KIA에도 생긴 '끝내주는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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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은 2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올린 2점 모두 필이 만들어냈다. 필은 이날 결승타와 쐐기 홈런을 책임지며 팀에 이틀 연속 짜릿한 영봉승을 안겼다.
23일 삼성전에서도 필은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그는 이날 7회까지 볼넷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범타로 물러났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의 필은 달랐다. 8회 2사 2루 결정적인 찬스에서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필은 0-0 균형을 깨트리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 결승 타점을 올렸다. 시즌 5번째 결승타. '리그 최고 효자 용병'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16일 두산전에서는 자존심을 지키는 끝내기 안타로 '4번 타자 필'의 가치를 드높였다. 필은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두산이 3번 타자 김주찬을 피하고 KIA 4번 타자인 자신을 상대로 골라 자존심을 구겼다. 필은 직전 한 주 동안 타격감이 좋지 못했다. 특히 이날 두산과 경기에서 1회 야수선택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필은 두산 마무리 윤명준을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9회말 2사에서 터진 이 안타는 필의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필은 팀 내 타점 1위 다운 득점권 집중력을 보여줬다. 지난 3월 29일 LG전 끝내기 홈런을 시작으로 '끝내주는 남자'로 거듭난 필은 지난 23일 롯데전에서는 9회말 극적인 동점 만루홈런을 쏘아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 경기를 치를수록 '9회에 강한 타자' 인상을 확실히 남기고 있다.
기록상으로도 필의 '경기 막판 강세'는 증명된다. 7회와 8회에 필의 타율 0,257(35타수 9안타)에 그치지만 9회에는 타율 0.400(15타수 6안타)으로 껑충 뛴다. 7·8회를 합쳐 1홈런 5타점을 기록했지만 9회에는 한 이닝에만 홈런 2개와 8타점을 쓸어 담으며 펄펄 날았다. 기존 4번 타자 나지완이 부진으로 2군행을 지시받은 상황에서 '찬스에 강한 4번 타자'의 등장은 KIA에 천군만마가 되어 줄 것이다.
[사진] 브렛 필 ⓒ SPOTV NEWS 한희재
[영상] '효자 용병' 필, 광주팬 열광하게 만든 솔로포 ⓒ SPOTV NEWS 배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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