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5위 멀어지는' 넥센의 이중고, 하위팀 고춧가루+상위팀 공포증

작성일: 2017.09.15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시즌이 마지막을 향해 갈수록 순위 싸움은 점점 더 경우의 수, 상대 전적을 따지는 지략 싸움으로 변해가고 있다.

최근 5위 싸움을 펼치고 있던 5위 SK, 6위 LG, 7위 넥센은 어느새 조금씩 순위가 굳어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SK가 8-6으로 두산을 꺾는 사이 LG가 kt에 11-12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넥센은 한화에 2-10으로 완패하면서 SK가 LG와 1.5경기, 넥센과 2.5경기로 승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LG는 최하위 kt에 발목잡혔고 넥센 역시 8위 한화와의 7,8위 맞대결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춧가루 주의보'를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9월 8승4패로 리그 승률 1위에 올라 있는 kt는 최근 요주의 팀이다. 9위 삼성도 9월 5승1무5패로 호락호락하지 않아 하위팀을 상대해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최근 부진에 빠진 넥센은 잔여 경기 일정이 녹록지 않다. 지난 12일 홈 최종전을 마친 넥센은 앞으로 원정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SK와의 승차가 현실적으로 뒤집기 쉽지 않다. 넥센의 아쉬움이 큰 이유는 9월 월간 승률 최하위(2승1무9패)를 하는 동안 8위 이하 하위팀 상대 1승4패로 부진했던 점이다.

특히 kt를 상대로 1승3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안았고 14일 한화전도 완패를 당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넥센은 잔여 8경기 중 한화와, kt, 삼성과 각각 1경기 씩을 치른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10승5패, 삼성을 상대로는 11승4패로 각각 앞서 있기는 하지만 최근 마운드와 타선의 엇박자가 심각한 넥센의 흐름을 볼 때 쉽게 우위를 점칠 수 없다. 

하위권 뿐 아니라 올 시즌 6승9패로 뒤진 롯데와 1경기, 3승9패로 여전히 공포증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는 NC와 4경기도 걱정이다. 넥센은 올 시즌 사직에서 1승6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마산에서도 1승3패에 그쳤는데 나머지 4경기를 모두 마산에서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 심적 부담이 상당하다.

넥센은 14일 패배로 다시 시즌 승률 5할(67승2무67패)로 내려앉았다. 특히 원정 승률(28승36패)이 홈 승률(39승2무31패)보다 좋지 않아 원정 8연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넥센이 상·하위 팀을 상대하는 '샌드위치 부담'과 원정 징크스를 모두 이겨내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