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영상] 김수지, "힘들 때 가장 먼저 찾는 이는 역시 연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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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취재 조영준 기자, 영상 정찬 기자]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는 (김)연경이 대신 제가 주장을 했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그 때마다 가장 먼저 찾는 이는 역시 연경이였습니다."
김수지(IBK기업은행)에게 '휴식'은 사막의 오아이스 같은 존재였다. 그는 지난 4월 대표 팀에 합류한 뒤 모든 국제 대회에서 뛰었다.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대회부터 시작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그리고 그랜드 챔피언스 컵까지 김수지는 모든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는 김연경(중국 상하이) 대신 주장 완장을 찼다. 중국 브라질 미국, 러시아 일본 등 새계 강호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한국은 2진급 선수들로 나섰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5경기에서 한국은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세계 최강 중국과 경기에서는 2세트에서 4-25라는 참담한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그때는 정말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수지는 후배들을 불러놓고 애절한 표정으로 다그쳤다. 김수지는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고 기량을 지닌 선수들이 하는 플레이를 보며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는 대표 팀 동료들과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은 오는 20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 출전한다. 이날 오전 동료들과 태국으로 출국한 김수지는 "힘들 때 가장 먼저 찾는 이는 역시 연경이더라"며 웃으며 말했다.
김연경 대신 주장으로 뛴 김수지는 절친한 친구인 김연경에게 위로를 받았다. 김수지는 "연경이에게 들은 것은 위로 반, 잔소리 반이었다"며 웃었다.
올 시즌 빡빡한 일정을 모두 치른 김수지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선수들 가운데 아프지 않은 이는 없다. 그리고 제 포지션은 윙 스파이커처럼 격렬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수지의 소속 팀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김)수지와는 한 번도 제대로 훈련해보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김수지는 "시즌에 대한 걱정은 안할 수 없다. 그러나 대표 팀에서 손발을 맞춘 소속 팀 선수들이 있었다. 팀에 합류하면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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