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예선] 홍성진 감독, "베일에 가려진 북한, 이란 정도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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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올해 긴 여정을 달려온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마지막 국제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리는 태국으로 출국했다.
대표 팀은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예선이 열리는 태국으로 떠났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홍성진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훈련하려고 했다"며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따고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번 대표 팀은 FIVB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 뛰지 않은 김연경(중국 상하이)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합류했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 합류했던 이재영(흥국생명)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최수빈(KGC인삼공사)도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쉬운 부분은 '붙박이 미들 블로커' 양효진(현대건설)이 부상으로 빠졌다는 점이다. 홍 감독은 "양효진의 빈자리는 크다. 그러나 김유리(GS칼텍스)와 한수지(KGC인삼공사)가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첫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올해 한 번도 국제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다. 베일이 가려졌기에 경계심이 클 수 밖에 없다.
홍 감독은 "북한은 이란 정도의 실력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클럽 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북한의 영상을 봤다. 잘한다는 정진심을 비롯한 여러 선수가 있었는데 아마 이 선수들이 주축이 돼 출전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랜드 챔피언스 컵에서 합류한 이재영과 하혜진에 대해 홍 감독은 "이재영과 하혜진 등 젊은 선수들이 힘든 부분을 잘 채워주고 있다. (이)재영이는 자기 포지션에서 잘하고 있고 의외로 하혜진이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혜진이는 부상을 입었지만 빠르게 회복했고 연습 때 많이 올라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내년 대표 팀 시스템에 대해 그는 "대표 팀에 대한 시스템은 하루빨리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25세에서 23세, 그리고 20세 이하 선수들로 나눠 대표 팀에 대한 시스템을 완성해야 한다. 이러한 연계성을 만들어야지 항상 언니들만 훈련하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면 시스템이 무너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감독은 내년까지 대표 팀 정예 멤버의 윤곽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정예 멤버를 꾸릴 예정이다. 올해는 70~80%를 채웠다. 앞으로 4명 정도 추가로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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