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권도 진리' 인생의 대명사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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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27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에이스 에릭 해커가 나온 경기인 만큼 이호준이 니퍼트로부터 뽑아낸 3점 째는 분명 컸다. 팀은 벤치 클리어링 우여곡절 속 7-1로 승리하며 창단 첫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두 번의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나온 호성적과 아름다운 아내, 단란한 가정 등 여러 호재로 인해 이호준에게는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때 이 수식어가 그리 좋은 뜻으로만 불린 것은 아니었는데 신생팀 NC로의 FA 이적 후 야구 내외적으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인생은 이호준'이 더없이 좋은 뜻으로 진화한 지 오래다.
올 시즌 불혹을 맞은 이호준은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인생의 대명사임을 재차 증명 중이다. 에릭 테임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에이스들의 대결인 만큼 초반 더 많은 점수를 뽑아야 했던 NC. 특히 니퍼트는 대체로 한 이닝에서 몰아 실점하면 다른 이닝은 거의 완벽하게 막아내는 투구를 자주 보였다. 물론 27일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그만큼 이호준의 추가 타점이 필요했다.
팀의 간절함에 이호준은 귀한 적시타로 응답했다. 이호준은 니퍼트의 7구 째 커브(129km)가 스트라이크 존 안쪽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당겼다. 이는 두산 외야 시프트 반대로 향하는 2루타가 되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인도했다. 6회 팀이 쐐기 4득점을 뽑는 과정에서는 삼진 아웃을 당하기는 했으나 인간이지 않은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호준의 득점권 성적도 2타수 1안타다.
올 시즌 이호준의 시즌 성적은 44경기 0.333 13홈런 56타점(27일 현재). 팀 4번 타자인 '올마이티' 테임즈(53타점)를 제치고 당당히 10개 구단 타자 중 전체 1위다. 게다가 유주자 시 0.371 8홈런 51타점, 득점권에서도 0.338 5홈런 43타점이다. 출루율과 장타율 합산치도 1이 넘는다(1.080). SK 시절처럼 NC에서도 선수단 형님으로서 팀 케미스트리를 구축 중인 남자. 야구 내외적으로 크게 흠 잡을 부분이 없다. 역시 '인생은 이호준처럼'이다.
[사진] 이호준 ⓒ NC 다이노스
[영상] 이호준 쐐기 2루타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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