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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뷰] 오른쪽 비운 첼시, 중원 미드필더 압박으로 해결

작성일: 2017.09.28 12:30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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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골로 캉테(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첼시는 공격에서 오른쪽 측면을 비우고 경기에 나섰다. 중원 미드필더들의 압박으로 이를 극복했다.

첼시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1 상황인 후반 추가 시간에 미키 바추아이의 극적인 골로 승리했다.

이날 첼시는 최전방에 알바로 모라타와 에덴 아자르를 투입하고 그 뒤를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배치했다. 수비 라인은 변함없이 스리백에 양쪽 윙백으로 마르코스 알론소, 빅터 모지스를 출전시켰다.

아자르는 모라타와 나란히 서 사실상 투톱 형태로 뛰었다. 왼쪽 측면에 치우쳐졌지만 주로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다. 모라타와 선을 맞추는 장면이 자주 포착됐다. 사실상 투톱으로 나섰기 때문에 윙어 임무를 할 선수는 윙백 모지스와 알론소 밖에 없었다. 특히 오른쪽은 모지스가 유일했다. 스리백이 대세가 되면서 윙백들의 공격 가담이 중요해졌지만 본래 임무인 수비도 해야 한다. 오른쪽은 공격 윙어가 없기 때문에 모지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첼시는 이를 캉테의 압박으로 해결했다.

캉테는 전반 중반까지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까지 올라가며 압박을 시도했다. 특히 비어있는 오른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았다. 캉테의 본래 임무는 공격의 시작점, 수비의 시작점이다. 수비시에 수비 라인 앞에서 공을 빼앗은 후 곧바로 공격을 시작한다. 캉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이날은 오른쪽 위로 적극적으로 올라갔다. 그렇다고 수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왕성한 활동량이 있기에 가능했다.

전반 30분 후에는 캉테를 대신해 바카요코가 상대 진영으로 깊숙이 올라가며 그 일을 대신했다. 번갈아가며 압박을 해 체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전반 종반을 넘어 아자르가 모라타 밑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중원의 파브레가스, 캉테, 바카요코는 비로소 라인을 맞췄다. 그러면서도 전방 압박은 멈추지 않았다.

오른쪽에 윙어를 배치하지 않고 비워두는 판단은 도박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자르가 왼쪽과 중앙을 휘저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진을 공략했기 때문에 오른쪽은 모지스 한 명만 배치해도 공격에 큰 탈이 생기지 않았다. 아자르에 공격 비중을 두면서 오른쪽의 공백은 중원 미드필더들의 압박으로 해결해 승리를 챙긴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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