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신수] 폭주하던 '추추트레인' 잠시 정거장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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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주 주간 타율 0.346을 기록하며 폭주하던 추추트레인이 잠시 정거장에 머물렀다.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 주간 성적(5/21~28, 한국시간)
8경기 선발 출전, 우익수
34타수 8안타 6타점 7득점 1홈런 3볼넷
타율 0.235 / 출루율 0.316 / 장타율 0.382
눈여겨볼 것은 23일 뉴욕 양키스 전부터 2번 타자로 나섰다는 점. 이달 중순까지 추신수는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17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진 4경기에서 17타수 2안타에 그쳤다. 결국 새로운 리드오프로 델리아노 드실즈가 결정됐고 추신수는 2번 타순을 맡게 됐다.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22일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날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서 2번 타순에 배치됐다. 2번타자로 나선 것은 지난 4월 14일 LA 에인절스 전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2번타자의 역할과 위상은 예전과 비교해 많이 높아졌다. 2번타자는 출루율이 높은 선두타자와 3번부터 시작되는 중심타선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현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출루율은 물론 장타 능력도 뛰어나다. 팀 내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인 트라웃은 중심타선이 아닌 주로 2번타자로 출전한다.
추신수 역시 출루율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다. 23일 양키스와의 경기서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그는 24일 경기서 팀 승리의 구심점이 됐다. 3회초 추신수는 양키스의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타점 이후 텍사스 타선은 타자 일순하며 사바시아를 강판시켰다. 3회초 2사 1,2루의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그는 교체된 투수 에밀 로저스의 직구를 받아쳐 3점 홈런을 때렸다.
한 이닝에서만 4타점을 뽑아낸 추신수는 간만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의 상승세는 25일에도 계속 이어졌다. 2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두 번이나 홈을 밟으며 2득점을 올렸다.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의 상승곡선은 다시 주춤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몸담았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서 추신수의 질주는 멈췄다. 26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1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다음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안타 사냥에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추신수는 28일 클리블랜드 전에서 4타수 2안타를 때리며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지난 21일부터 추신수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8경기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극심한 부진에 빠졌지만 타격 감각을 회복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이달 초 고속으로 달린 추추트레인의 엔진은 중순으로 넘어오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지난주에도 추신수의 평균 타율은 0.235에 그쳤다. 그러나 꾸준하게 루상에 출루하고 득점을 올리는 역할은 변함이 없었다.
[그래픽] 추신수 21~28일 기록 ⓒ 스포티비뉴스 김종래
[영상] 추신수 주간 활약상(5월22~27)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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