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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0안타' 레스터, 최다 타석 무안타 불명예

작성일: 2015.05.28 16:02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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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날카로운 커터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마운드에서 누구보다 강력한 공을 뿌리는 시카고 컵스 에이스 존 레스터. 그러나 최다 타석 무안타 1위의 불명예를 떠안게됐다.

빅리그 10년차의 레스터는 지난 2006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한 이래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뛰어왔다.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래틱스로 이적했지만 이 역시도 아메리칸리그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컵스 유니폼을 입은 레스터는 내셔널리그에 소속되면서 타석에도 들어서게 됐다.

레스터는 지난해까지 43타석에 들어서 단 한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희생번트 5, 희생플라이 1) 5번의 포스트 시즌 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레스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컵스에 입단하면서 "타격이 부족하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었다.

그러나 여전히 레스터에게 타격은 버거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1번 타석에 임한 레스터는 12개의 삼진과 함께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타격 기록은 64타석 57타수 무안타. 다시 말해 타율은 '0'이었다.

레스터는  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의 완벽투에 컵스 타선이 침묵하며 호투에도 시즌 3패를 떠안았다.

이날 레스터의 타율에 변화가 생길 수 있었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8번 타자 레스터는 슈어저의 3구째 95마일 패스트볼을 강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담장을 향해 힘차게 뻗어갔고, 첫 안타가 만들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워싱턴 중견수 데나스 스판이 뛰어난 타구 판단으로 이를 잡아냈다. 레스터의 프로 데뷔 첫 안타가 무산된 순간이었다.

이 타구는 최근 레스터가 때려낸 가장 잘맞은 타구였다. 2008년 이후 레스터의 스프레이차트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타구가 내야에 머물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날 레스터의 타구는 독보적으로 눈에 띈다.

다음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2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친 레스터는 통산 66타석 59타수 무안타가 됐다. 이로써 레스터는 1990년대 중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던 투수 조엘 해밀턴을 제치고 최다 타석 무안타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위. 63타석 론 허벨, 4위. 56타석 루크 워커 5위. 53타석 돈 카먼)

공동 1위 해밀턴은 67타석 58타수째에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통산 타율 0.127을 기록했다. 레스터의 데뷔 첫 안타는 언제 만들어질까. '투수' 레스터의 방망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출처] 대런 윌먼 MLB 칼럼리스트 트위터

[사진] 존 레스터 ⓒ Gettyimages

[영상] 레스터, 데뷔 첫 안타 무산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박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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