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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이범영이 지켰다…강원 그룹A 진출 이끈 ‘폭풍선방’

작성일: 2017.10.01 17:03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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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강원FC가 선수단 투자의 결실을 맺었다. 1일 울사현대와 1-1 무승부로 KEB하나은행 K리그클래식 2017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상위 스플릿 그룹A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43점을 얻어 39점을 기록 중인 7위 포항스틸러스를 따돌렸다.

강원은 브라질 공격수 디에고의 패스를 받은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뛴 이근호, 국가 대표 미드필더 한국영 등 이름 값 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국가 대표 출신 골키퍼 이범영(28)도 제 몫을 했다. 후반전 연이은 선방으로 골문을 사수했다.

울산현대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르샤가 투입되면서 강원이 주도하던 전반전 흐름을 바꿨다. 울산은 왼쪽 측면 공격수 오르샤에게 공을 집중지켰고, 오르샤의 돌파에 이은 슈팅이 여러 차례 강원 수비를 흔들었다.

오르샤는 결국 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르샤가 연출한 가장 결정적인 플레이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직접 돌파로 문전 왼쪽을 무너트린 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오르샤의 슈팅을 이범영이 선방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문전으로 흐른 공을 향해 울산 공격수들이 먼저 달려들었다. 교체로 들어온 김수안이 슈팅했고, 이범영은 다시 일어나 막았다. 튕겨져 나온 공을 김승준이 또 한번 슈팅했으나 이범영이 또 반응했다. 몸을 쭉 펼치면서 막아냈다.

3연속 슈퍼 세이브. 여기서 실점했더라도 이범영을 탓할 수 없는 근거리였다. 이 골이 들어갔다면 울산이 2-1로 결과를 뒤집을 수 있었다. 경기 잔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강원의 상위 스플릿 확정이 어려워질 수 있었다. 최종전에 포항스틸러스의 다득점 승리가 이뤄질 경우, 6위 확보를 낙관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강원은 자력으로 그룹A 티켓을 따냈다. 이범영의 집중력과 선방이 강원의 창단 후 첫 역사로 이어졌다. 강원은 승점 43점으로, 5위 FC서울과 승점 7점 차다. 강원의 목표는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3위 이내 성적을 거둬야 한다. 현재 3위는 울산이다. 울산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58점이 됐다. 승점 차가 15점이다. 스플릿라운드 5경기에 총 15점이 걸려 있다. 강원이 전승하고, 울산이 전패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다. 강원의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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