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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차우찬 "류 감독님은 은인…다시 만나 설레"

작성일: 2017.10.13 15:5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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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 신임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활짝 웃는 차우찬(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푸른 유니폼 대신 줄무니 유니폼을 입고 류중일 감독과 다시 만난 차우찬은 연신 싱글벙글했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류중일 감독 취임식에 박용택 류제국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차우찬은 류 감독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환하게 웃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의 어깨를 툭 치며 화답했다.

차우찬과 류중일 감독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차우찬이 삼성에 입단했을 때 코치였던 류 감독과 처음 만났다. 류 감독은 2011년 감독으로 승격했고 둘은 4차례 통합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류 감독이 삼성에서 경질됐고 차우찬은 자유계약선수로 LG로 이적했다.

2년 만에 류 감독과 다시 만난 차우찬은 "(류 감독님은) 입단했을 때부터 계속 같이 계셨던 분이다. 나에게 은인이다. 날 많이 키워주셨다. 인연인 것 같다"며 "많이 설렌다. 기대가 된다.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많이 믿음을 주는 스타일이다. 못한다고 빼고 이런 게 아니다. 젊은 선수들은 경기하다가 빼 버리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게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런 점에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삼성 시절 중간과 선발을 오가면서 뛰었다. 2011년엔 선발투수로, 2014년엔 필승조로 뛰었다. 2015년부터 선발로 정착해 지난 겨울 FA 대박을 이뤘다.

차우찬을 중간으로도, 선발로도 썼던 류 감독은 LG에서 활용법을 묻는 말에 "중간으로 쓸까요?"라고 되물으며 "그래도 LG에서 선발로 뛰었으니 선발투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중간으로 뛰라면 뛰어야죠"라고 말하며 류 감독의 말을 전해듣자 "다행이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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