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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고예림 맹활약'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시즌 첫승

작성일: 2017.10.14 18:21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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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의 메디(왼쪽)와 김미연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2016~2017 시즌 우승 팀인 IBK기업은행이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던 흥국생명을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1-25, 25-23 25-22 20-25 15-13)로 이겼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은 우승 팀인 흥국생명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흥국생명을 꺾은 IBK기업은행은 팀 창단 후 세 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을 앞둔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팀 공격을 이끈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떠났다. 그러나 흥국생명으로부터 국가 대표 미들 블로커 김수지를 데려왔고 세터 염혜선과 고예림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팀의 중앙을 지키던 김수지가 떠났다. 주전 선수들의 높이가 낮아진 흥국생명은 베테랑 리베로인 김해란과 남지연을 영입하며 수비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난 두 팀의 첫 대결은 IBK기업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 경기에서 흥국생명의 심슨은 48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했다. 김희진(15점)과 고예림(15점)은 30점을 합작했다.

1세트 4-4에서 흥국생명은 심슨의 연이은 서브로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리시브는 물론 세터 염혜선의 토스까지 흔들린 IBK기업은행은 연속 실점했다. 연속 7점을 올리며 11-4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1-9로 여유 있게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1로 손쉽게 따냈다.

1세트에서 무너진 IBK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제 기량을 회복했다. 12-12에서 김희진의 공격 득점과 염혜선의 블로킹이 터진 IBK기업은행은 15-13으로 달아났다. 이 상황에서 고예림과 김수지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20점 고지를 먼저 넘었다.

흥국생명은 21-24로 뒤진 상황에서 심슨의 백 어택과 정시영의 블로킹으로 23-24까지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듀스를 노렸지만 고예림의 마무리 공격을 허용하며 2세트를 23-25로 내줬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 15-15에서 상대 범실과 메디의 블로킹으로 17-15로 앞섰다. 이 상황에서 세터 이고은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지난 시즌 박정아의 빈자리를 대신한 고예림은 3세트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고예림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22로 잡았다.

▲ 흥국생명의 테일러 심슨 ⓒ KOVO 제공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심슨이 맹활약했다. 이재영을 비롯한 국내 공격수들의 위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심슨은 4세트에서만 11점을 올렸다. 심슨의 고군분투에 기사회생한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20으로 따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5-5에서 IBK기업은행은 심슨의 공격 범실과 김희진의 연속 득점을 묶어 8-5로 달아났다. 승부의 저울추가 IBK기업은행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심슨의 백 어택과 김희진의 범실 여기에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터진 흥국생명은 11-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의 해결사로 나선 이는 메디였다. 메디의 연속 득점에 힘입은 IBK기업은행이 5세트를 15-13으로 따며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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