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예림 "박정아 언니 대신 한다는 생각 안해…제 소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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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화성, 조영준 기자] 고예림(23)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4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1-25, 25-23 25-22 20-25 15-13)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고예림은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 힘을 보탰다. 메디는 팀 최다인 24점을 올렸고 김희진은 15점을 기록했다.
고예림은 지난 시즌까지 한국도로공사에서 뛰었다. FA 박정아(24, 한국도로공사)가 도로공사로 팀을 옮겼고 고예림은 보상 선수로 IBK기업은행에 새 둥지를 틀었다.
경기를 마친 고예림은 "IBK기업은행에 온 뒤 (박)정아 언니의 빈 자리를 대신한다는 생각은 아예 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하던 플레이에 집중하고 이 팀에 어우러져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세트 막판 고예림은 전위에 나서 팀 해결사 소임을 해야할 상황이 많았다. 지난 시즌 박정아가 했던 부분이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두 선수(박정아와 고예림)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공격에서는 차이점이 있지만 (고)예림이는 잔 볼 처리 같은 세세한 부분에서 좋은 활약을 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 있어서는 이번 경기에서 매우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고예림은 "큰 공격은 아무래도 정아 언니보다 떨어진다. 이동 공격도 많이 해야 하고 다른 공격수들을 위해 함께 움직이는 플레이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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