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지토' 김태영, KIA 불펜 천군만마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IA 타이거즈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6-7로 패했다. 그러나 돌아온 김태영의 '퍼펙트 피칭'이라는 수확이 있었다.
1회 2점을 내준 KIA 선발 임준혁이 2회 대거 5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2-7로 패색이 짙던 4회 좌타자 박민우와 김종호를 상대하기 위해 올라온 김준이 박민우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위기 상황이 되자 김태영이 올라왔다. KIA로서는 더 이상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안 되는 상황. 김태영은 첫 타자 김성욱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다음 상대는 '홈런 1위' 에릭 테임즈.
그러나 김태영은 노련했다. 철저한 바깥쪽 승부와 함께 패스트볼-슬라이더-패스트볼의 볼 배합을 가져가면서 테임즈의 '핫존'에서 벗어났다. 1B 2S로 유리한 상황. 김태영의 결정구는 '명품 커브'였다. 낙차 큰 커브를 던져 테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엔 특유의 안정감을 뽐냈다. 선두 타자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종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 시켰다. 지석훈은 공 2개를 던져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면서 삼자범퇴로 추격의 불을 당겼다.
6회에도 마운드를 올라온 김태영은 더 완벽해졌다. 1사후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박민우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두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쾌조의 페이스를 자랑하던 NC 타선이었지만, 각이 큰 커브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김태영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KIA는 무너지지지 않고 9회말까지 추격의 끈을 당길 수 있었다.
최근 KIA 불펜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다. 특히 필승조의 붕괴가 뼈아프다. NC에 대승을 거뒀던 1차전에서 심동섭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으며, 전날엔 한승혁마저 역전 만루 홈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시즌.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KIA로 이적해온 김태영은 전성기때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을 들으며, 시즌 초반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던 KIA 불펜을 홀로 이끌었다. 올해도 팀이 어려울 때 '김지토'로 돌아온 김태영이다. KIA는 패배 속에서 불펜에 천군만마를 얻었다.
[사진] 김태영 ⓒ 한희재 기자
[영상] 김태영 4K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송경택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