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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주목] "시즌3 커밍 순" 판타스틱4, 명예 회복 노린다

작성일: 2017.10.25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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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타스틱4'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왼쪽부터) ⓒ 곽혜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한국시리즈에서는 '판타스틱4' 시즌 3로 돌아오겠다. 커밍 순."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유희관(31)이 24일 광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달라질 두산 선발진 '판타스틱4'를 예고했다. 

판타스틱4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1차전 더스틴 니퍼트 5⅓이닝 6실점(5자책점), 2차전 장원준 5⅓이닝 6실점(5자책점), 3차전 마이클 보우덴 3이닝 3실점, 4차전 유희관 4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아무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NC와 한국시리즈에서 니퍼트 8이닝 무실점, 장원준 8⅔이닝 1실점, 보우덴 7⅔이닝 무실점, 유희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3승을 챙긴 것과 차이가 컸다. 

판타스틱4는 덤덤하게 다음을 준비했다. 유희관은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사우나에서 판타스틱4가 만났다. 같이 탕에 앉아서 얼굴만 내놓고 '한국시리즈에서 잘하자'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재미있게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한국시리즈에서는 달라질 판타스틱4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선발들이 플레이오프 때보다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희관도 경기 초반에는 볼 끝에 힘이 있었다. 휴식일에 투수들이 쉬어서 컨디션은 괜찮을 거로 본다"고 했다.

한용덕 두산 수석 코치는 선발진의 부진보다 NC 타선의 타격감에 주목했다. 한 코치는 "선발진이 시즌 막판부터 좋아졌다. 선발투수들이 플레이오프에서 못 던졌다기 보다는 NC 타자들이 감이 좋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니퍼트도 거의 100% 컨디션으로 던졌는데, 그날 에러가 나오긴 했지만 NC 타선의 감이 좋았다. (장)원준이도 괜찮고 보우덴도 생각보다 좋아졌다. (유)희관이도 그날 던진 공이 나쁘진 않았다. 니퍼트와 장원준이 에러가 나왔다고 흔들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상대가 허점을 잘 파고든 거다. 일단 흔들린 건 아니라고 본다. 한국시리즈에서는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방마님 양의지의 생각도 비슷했다. 두산 관계자는 "(양)의지가 1, 2차전을 마치고 니퍼트와 장원준의 공이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못 치는 코스로 공들이 잘 들어왔는데 NC 타자들이 그걸 쳤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포수 박세혁은 플레이오프 부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며 판타스틱4에 힘을 실어줬다. 박세혁은 "8회까지 끌고 간 선수가 없었다는 건 다르게 생각하면 짧게 던져서 더 힘을 비축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잘 던질 때는 잘 던지니까. (양)의지 형이 '우리는 우리 거 하자'고 이야기했다"며 곧 판타스틱4가 명예 회복하길 기대했다.

두산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두산과 KIA는 각각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헥터 노에시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니퍼트는 첫 주자로서 기대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치며 판타스틱4의 재기를 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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