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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1점 차가 두렵지 않은, '킹 오브 클로저' 사파테

작성일: 2017.11.01 05:3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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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니스 사파테 ⓒ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킹 오브 클로저'. 소프트뱅크의 수호신 데니스 사파테는 올해 등장 음악을 '킹 이즈 커밍'으로 바꾸고 '킹 오브 클로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66경기 54세이브로 일본 프로 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세운 투수에게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일본시리즈에서도 그의 압도적인 안정감은 흔들리지 않는다. 벌써 2번의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일본시리즈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3차전에서 3-2로 이겼다. 1회 우치카와 세이이치가 친정 팀을 울리는 선제 적시타를 날렸고, 4회에는 다카야 히로아키가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중반 1점 차까지 쫓겼지만 7회 리반 모이네로, 8회 이와사키 쇼, 그리고 9회 '킹 오브 클로저' 사파테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사파테는 4-3으로 이긴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점 차 리드를 지켜 일본시리즈 2세이브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 선두 타자 미야자키 도시로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빼면 2경기에서 6타자를 연속으로 잡았다. 탈삼진은 3개다. 올 시즌 66이닝 동안 102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9이닝당 탈삼진은 13.91개.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2차전 1사 2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돌파했다. 

3차전에서는 공 11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외야로 뻗은 타구는 없었다. 올해 WHIP는 0.67, 피홈런은 단 3개다. 평균자책점은 1.09. 1점 차 리드라도 지키리라는 믿음을 주는 기록이다. 일본 프로 야구 진출 이후 최저 평균자책점은 소프트뱅크 이적 첫 해인 2014년 1.05인데, 이때는 홈구장 야후오쿠돔에 '홈런 테라스'가 설치되기 전이라 투수에 더욱 유리했다. 

사파테는 소프트뱅크에서 뛴 4년 가운데 3번 일본시리즈에 나섰다. 2014년 한신과 5차전, 2015년 야쿠르트와 5차전 모두 마지막에 마운드를 지킨 건 사파테였다. 2014년에는 수비 방해로 행운(?)의 세이브를 챙겼고, 2015년에는 5점 차 리드에서 가볍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소프트뱅크가 3승 무패로 일본시리즈 우승 직전까지 온 가운데, 올해도 마지막은 사파테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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