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단장 "새 감독에게 FA 선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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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 야구계에 새로 부임하는 감독에게 굵직한 FA보다 좋은 선물은 없다.
한화는 지난 두 감독에게 FA 선물로 힘을 실었다. 김응룡 전 감독에게는 이용규와 정근우를, 김성근 전 감독에겐 권혁 정우람 송은범 등을 안겼다.
이번 겨울 FA 시장엔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내야에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황재균을 비롯해 유격수 김상수(삼성), 2루수 정근우(한화) 포수 강민호, 지명타자 최준석(이상 롯데) 등이, 외야에선 손아섭(롯데) 김주찬(KIA) 민병헌(두산)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김현수(필라델피아)의 한국 복귀 가능성 또한 점쳐진다.
하지만 31일 선임한 한용덕 제 11대 감독에겐 이같은 FA 선물이 없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한 감독과 3년 12억 원에 계약을 발표한 31일 "외부 FA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단장은 "FA 영입은 때가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강팀이 되기 위해 지금 주전급 선수들을 키우고 여럿 확보해 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기가 맞으면 과감하게 움직여 FA를 데려오겠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FA 영입 방침은) 한 감독도 공감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한화에 부임한 박 단장은 '중장기적 강팀이 되기 위한 우수 선수 육성'이라는 구단의 새 슬로건 아래 육성에 초점을 뒀다.
육성으로 기조를 잡은 한화는 적합한 감독 선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여러 후보군을 추린 끝에 한 감독을 최고 적임자로 판단했다.
박 단장은 "한 감독과 3년을 계약한 이유도 같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야구관이 뚜렷하고 지혜가 있다. 리더십은 정평이 나있고 특히 한화를 가장 잘 아는 지도자라고 판단이 들었다. 한 감독이라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단 새 코치진 구성은 철저하게 한 감독에게 맡겼다. 한 감독의 요청으로 장종훈 전 롯데 2군 코치, 강인권, 전형도, 이상 두산 코치 송진우 전 KBSN해설위원 등 이글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코치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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