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특집 ③] 겨울 스포츠 스타들, 누가 평창의 주인공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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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겨울 스포츠 최대 축제인 동계 올림픽이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한국 스포츠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세계 스포츠의 중심에 섰다. 한국은 30년간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 강국으로 발돋움했다. 한국 스포츠는 세 번의 도전 끝에 동계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또한 스포츠를 통한 외교 및 관광 산업 효과에 기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는 100일 앞으로 다가온 동계 올림픽을 맞아 스포츠 외교, 경제적 효과 및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예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① 韓 스포츠, 첫 동계 올림픽 개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② '역대 최고 성적 도전' 韓 스포츠, '밴쿠버 신화' 뛰어넘을까
③ 겨울 스포츠 스타들, 누가 평창의 주인공 될까
④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다섯 장면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겨울 스포츠의 스타들이 내년 2월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겨울 스포츠 종목 선수들은 하계 종목 선수와 비교해 이들의 기량을 접할 기회가 부족했다. 그러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며 주로 북미와 유럽 그리고 일본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 출전한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아쉬운 점은 북미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그동안 아이스하키는 동계 올림픽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NHL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은 어렵게 됐지만 이들의 기량을 볼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11월 미국과 캐나다 등 아이스하키 강국은 국가 대표 친선전을 펼친다. 이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 몇몇은 NHL에서 활약한 이들이 포함됐다. 비록 '드림 팀'은 볼 수 없지만 젊은 선수들과 노장들이 조화를 이룬 캐나다와 미국 팀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 올림픽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스키 여제' 린지 본(33, 미국)이다. 본은 '살아 있는 여자 스키의 전설'로 불린다. 2000년 데뷔한 그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 월드컵에서 무려 77번 우승했다.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었지만 기량은 여전히 건재하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활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4년 뒤 소치 올림픽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소치 무대에 서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던 본에게 평창 올림픽은 특별하다. 자신의 마지막이 될 평창 무대에서 본은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본이 전설의 길을 걷고 있다면 현역 여자 스키 최강으로 불리는 이는 미카엘라 시프린(22, 미국)이다. 최근 각종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시프린은 평창 올림픽에서 최대 5관왕을 노리고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여자 싱글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러시아)와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23, 일본)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메드베데바는 김연아(27) 이후 여자 싱글에서 가장 독보적인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29.71점으로 우승했다.
이 기록은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최고 점수인 228.56점을 뛰어넘은 점수다. 김연아의 기록은 8년간 최고 기록으로 남았다. 그러나 메드베데바가 새로운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메드베데바는 자신의 최고 점수를 계속 갈아 치웠다.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 팀 트로피에 출전한 그는 총점 241.31점을 받았다. 메드베데바는 총점은 물론 쇼트프로그램(80.85)과 프리스케이팅(160.46)에서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현역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메드베데바와 다른 선수들의 개인 최고 점수 차는 매우 크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메드베데바가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남자 싱글의 하뉴 유즈루는 역대 남자 싱글 최고 점수(330.43점) 보유자다. 여자 싱글은 메드베데바의 독주가 예상된다. 반면 남자 싱글은 한층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즈루 외에 '마의 점수대'인 300점을 넘은 이는 우노 쇼마(20, 일본)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6, 스페인) 네이선 첸(18, 미국) 진보양(20, 중국) 등 총 5명이다.
일본은 하뉴와 우노가 출전하는 남자 싱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스키점프 여제' 다카나시 사라(21)가 나서는 여자 스키점프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다카나시는 FIS 스키점프 월드컵 역대 최다인 53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스피드스케이팅의 황제' 스벤 크라머(30, 네덜란드)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올림픽 5000m에서 우승했다. 이번 평창 무대에서 그는 3연패에 도전한다.
한때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었지만 지금은 러시아 이름인 빅토르 안으로 활약하는 안현수(32)도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종목 역대 최다인 금메달 6개를 거머쥐었다. 소치 올림픽 3관왕인 그는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후배들과 경쟁을 펼친다.
이들 외에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강자인 재미교포 클로이 킴(미국)도 주목할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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