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시선] 김철수 감독과 캡틴 전광인, 함께 그리는 '플랜B'
작성일: 2017.11.0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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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꼬였다. 시즌 전에는 주전 세터 강민웅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더니 1라운드 3경기 만에 레프트 서재덕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서재덕은 시즌 아웃 위기를 넘겼지만, 복귀까지 꽤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 감독은 당장 주축 선수 2명을 잃으면서 부임 첫해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김 감독은 "1, 2명이 이탈하면 어렵다는 걸 코치 때도 느꼈는데, 감독 돼서 더 느끼고 있다"고 털어놓으면서 애써 미소를 지었다.
서재덕이 빠지고 2연패하며 주춤했지만, 금새 분위기를 추스렸다. 한국전력은 6일 현재 3승 3패 승점 11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김 감독은 "1라운드는 잘 방어한 거 같다. (서)재덕이가 아프면서 빠진 동안 1승 2패를 했는데, 질 때도 1점은 얻자는 생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팀이 흔들릴 때 캡틴 전광인은 가장 먼저 목소리를 냈다. 김 감독을 찾아가 리시브에 가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광인은 "(서)재덕이 형이 빠진 자리를 한 사람이 다 채울 수 없다. 다들 조금씩 더 해야 채울 수 있다. 내 비중을 조금 더 늘리더라도 보탬이 된다면 안정적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세터 역시 플랜B를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세터의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뽑은 세터 이호건의 투입 시기를 지켜보고 있다. 김 감독은 "(권)영민이가 흔들릴 때 이호건을 투입하려 생각하고 있는데, 막상 큰 체육관에 오면 다른가 보다. 경기장에서 연습할 때 주전들이랑 맞춰보게 했는데 아직 부담스러운 거 같다. 당분간은 권영민이 계속 주전으로 나가고 안 되면 이승현을 기용해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서재덕이 돌아올 때까지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는 게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베테랑이든 신인이든 가리지 않고 코트에서 자기 몫을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보장할 생각이다. 전광인은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동료들을 이끌며 김 감독의 플랜B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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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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