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최고" 임기영 일본전 선발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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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김건일 기자]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표 팀 2일째 훈련을 앞두고 선동열 대표 팀 감독은 한일전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대회 기자회견을 위해 일본에 갔는데 매스컴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며 "우리가 프리미어 12 때 일본을 이겼다. 일본은 이 대회를 단순한 친선 대회로 여기지 않는 모양이다. 와일드카드도 뽑지 않았나"고 말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에 출전하는 대표 팀은 오는 16일 도쿄 돔에서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선 감독은 "일본전 선발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선발로 낼 계획"이라며 "현재 우리 투수 쪽에선 임기영의 컨디션이 가장 좋다.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임기영은 지난달 30일 두산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하고 첫 풀타임 시즌을 치러 8승 6패 평균자책점 3.65로 KIA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선 감독은 "사실 어린 투수가 한국시리즈서 그렇게 던지기가 쉽지 않다. 대단했다"고 임기영을 치켜세웠다.
그동안 한국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프리미어 12, WBC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 왼손 타자가 많은 일본을 겨냥해 왼손 투수를 선발로 냈다. 구대성 김광현 봉중근 등이 일본전 선발투수로 주로 활약했다.
임기영은 전혀 유형이 다른 언더핸드스로 투수다. 상성으론 좌완에 불리하다.
하지만 선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예전에 일본엔 와타나베 슌스케 등 언더핸드스로가 많았는데 이젠 아니다. 중간에서 뛰는 선수나 몇 명 있지 선발투수는 거의 없다. 기존에 우리 대표 팀이 미국이나 남미 팀을 상대할 때 잠수함 투수를 냈는데, 이젠 일본을 상대로 내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팀은 8일 넥센과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지는 넥센과 연습 경기에 박세웅, 임기영을 차례로 선발로 낼 계획이다. 10일 경기에선 장현식과 김대현의 등판도 예정돼 있다.
선 감독은 "투수가 12명이나 되기 때문에 몇몇 투수들이 상대 편에 서서 던질 수 있다.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할 생각이다. 또 우리 타자들이 빠른 공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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