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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모스크바로 떠난 '선장', 신태용호의 키 그란데가 잡는다

작성일: 2017.11.29 13:54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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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련 지도하는 그란데 코치(가운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 참가를 위해 '선장' 신태용 감독이 잠시 팀을 떠났다. 이제 신태용호의 키를 잡는 것은 토니 그란데 코치다.

한국 축구 대표 팀은 27일부터 울산종합운동장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신 감독은 원래 적극적으로 훈련을 독려하며 직접 선수들과 교류가 많은 편. 하지만 이번 울산 훈련에선 멀찍이 떨어져서 훈련을 지켜보는 게 잦았다. 훈련 시작 전후로 선수단을 둥그렇게 모이게 한 뒤 짧은 메시지를 전하고, 훈련 중간중간 들어와 몇몇 포인트를 짚어주는 정도였다. 28일 훈련은 토니 그란데 수석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체력 코치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신 감독이 월드컵 조 추첨식 참가를 위해 29일 러시아로 떠난다. 조 추첨은 다음 달 1일 밤 12시(한국 시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열린다.

이제 훈련은 그란데 수석 코치가 훈련을 이끈다. 전경준, 차두리 코치와 김해운 골키퍼 코치, 미냐노 피지컬 코치가 보좌해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페인에서 두 코치님이 오신 뒤 확실히 코칭스태프 미팅 시간은 길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코칭스태프와 그란데 수석코치와 미냐노 코치의 교감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신태용호는 오전에는 세트피스만, 오후에는 취재진에게 공개되는 훈련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27일 오후 훈련은 1시간, 28일 오후 훈련은 1시간 반 정도 진행됐다. 시즌을 마친 뒤 짧은 휴식을 보낸 선수들의 몸을 푸는 정도였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훈련을 20분만 공개하겠다고 알렸다. 그란데 코치 아래서 본격적으로 전술적 깊이를 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지도자의 노하우가 신태용호에 어떻게 녹아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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