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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권경원 "수비 안정, 다 같이 뛴 결과"

작성일: 2017.11.29 16:2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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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경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수비 안정, 다 같이 뛴 결과."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출전에 대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이 29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3일째 훈련을 했다. 훈련 전 권경원은 취재진과 만나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권경원은 "중앙 수비는 계속 바뀌고 있다. 살아남았다고 하기엔 이르고 경쟁이 시작됐다고 본다.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은 10월 유럽 A매치 원정 경기 러시아전에 출전한 뒤 꾸준히 소집되고 있다. 권경원은 "매번 중앙 수비수 가운데 마지막인 것 같다"면서 "사실 (김)영권이 형이 뽑혔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신태용호는 좁은 간격과 조직적인 수비로 호평을 받고 있다.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서 1실점씩 하긴 했지만, 더 이상 무기력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권경원은 "(간격 유지는) 수비수에겐 평범한 거다. 앞에서 잘해 줘서 칭찬 받는 것"이라며 "1, 2선이 잘해 줘서 움직이기 편했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번 소집 훈련에서도 신태용호는 간격을 유지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권경원은 "감독님은 콤팩트 한 라인을 좋아하신다. 수비 라인을 올릴 때 한 명이라도 안되면 전부 바보가 된다. 지난 11월 A매치는 간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수 혼자서 전부 컨트롤은 할 수가 없다. 서로서로 컨트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수가 라인 컨트롤을 잘해 줘서 고맙다. 소속 팀에서 칸나바로 감독님에게 배운 걸 잘하려고 했다. 호흡엔 당연히 문제없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수비수로서 중국화 논란을 이기고 호평을 받기 시작한 것에 대한 만족은 없을까. 권경원은 "저는 K리그에서도, 두바이에서도, 중국에서도 다 힘들었다. 팬 분들께는 수준이 떨어지는 리그라고 생각하시나 보다. 저에겐 힘들다. 죽기 살기로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경원은 이번 겨울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다. 소속 팀 톈진 취안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권경원은 "(내년) 1월 30일이라고 연락이 왔다. 경험이 많지 않아서 차라리 휴가가 없는 게 도움될 것 같다"며 "이렇게 소집돼 훈련하면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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