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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신태용호 소집 기간에 휴식? 포항 봉사 활동 때문에

작성일: 2017.11.30 18:3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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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유현태 기자]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출전을 준비하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 팀이 30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4일째 훈련에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떨어진 날씨에 선수들이 서둘러 버스로 이동했다. 2일 고려대와 연습 경기 전 마지막 오후 훈련이 될 가능성도 있다.

신태용호는 27일 소집된 뒤 오전, 오후 두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엔 주로 세트피스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엔 공을 갖고 훈련한다. 필드에서 훈련을 하려면 어느 정도 인원이 필요하다. 현재 선수단에 합류한 인원은 20명. FA컵 결승이 남은 이정협과 J리그 선수 3명이 합류하지 않았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김민재도 제외하면 19명이 훈련 가능 인원이다.

1일 훈련이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운 것은 바로 포항 지진 피해 지역 봉사 활동 때문이다. 지난 15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K리그 각 구단 주장들이 피해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다음 달 1일 포항에 모이기로 했다. 이번 봉사는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K리그 주장 간담회'에서 나온 주장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됐다. 

참석 인원은 K리그 각 구단 주장 또는 부주장 12명이다. 최철순(전북, 부주장), 염기훈(수원, 주장), 이근호(강원, 부주장) 등은 A대표 팀 소집이지만 울산 훈련장에서 시간을 내 포항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최철순은 "포항에 어려운 일이 있으니 다녀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봉사 활동으로) K리그도, 대표 팀도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포항행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신태용호는 골키퍼 2명을 제외하면 14명의 인원으로 훈련을 의미 없이 진행하는 대신 휴식으로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엔 휴식할 수도 있다. 3명이 포항으로 가면 정상적인 훈련이 힘들다. 대신 오전 세트피스 훈련까지 아예 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일 훈련에도 19명이 아니라 18명이 참가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상주 상무로 입대하려는 김민우(수원 삼성)이 체력 테스트에 참가하려고 팀을 잠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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